-어제 에필로그도 끝내고 엔딩을 봤다.
-곧잘 인생겜이라는 말을 쓰고 듣고는 하는데
나한테 레데리2는 게임라이프 1, 2위를 넘나드는 인생겜이 됐다.
-레데리1이 한글화되어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레데리1을 플레이한 사람들은 에필로그의 무게가 틀리지 않았을까.
-주인공 아서가 너무 좋았다. 거칠고 막사는듯 하지만
고민하고 후회하고 하지만 그 와중에도 좀 더 나은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
종반에는 미션 하나하나에 너무 감정이입을 해서 보통 미션하나하고 딴짓 겁나하는 그동안의 플레이를 안하고
무섭게 치달으며 엔딩을 봐버렸다.
-아서가 말타고 가면서 동료에게 하는 대충 이런 느낌의 대사가 있는데
'존의 가족은 잘됐으면 좋겠어. 그래야 이 막나가는 인생에도 조금은 의미가 생길 것 같아'
이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내 인생의 의미는 뭘까.
-무엇보다 '영화같은 게임' 이나 '영화를 지향하는 게임' 은 많지만
이를 적절하게 게임성과 묶어내는 작업은 이처럼 성공적으로 한 기억은 레데리2와 갓오브워 정도 인것 같다.
-스토리뿐만이 아니라 게임성도 뛰어났다. 수집욕, 의외성, 다양함이 있다.
-결국 발매년도의 고티는 갓오브워가 탓고 나도 그 굉장함을 인정하지만
내 개인적인 고티는 레데리2다.
-지금은 존으로 나머지 못한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옛식구들을 곳곳에서 마주치며 설명못할 감정에 휩싸인다.
엔드컨텐츠도 훌륭하다. 기가 막힌다. 락스타 존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