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만만하게 생각하는건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다.
내가 아직 학생시절에 곧잘 들었던 말이다.
문화적인 힘도, 경제 발전도, 사회 인프라도 일본에 이길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건
세계 전체에도 미국 정도가 있을까 말까한 선진국 일본을,
유일하게 우리나라는 일본이 하는데 우리가 왜 못해? 라는 생각을 한다고.
일본게임과 일본 음악을 즐기던 당시의 나도 그 생각에는 왠지 동의했다.
그놈들이 한다는데 우리가 왜 못해, 하는 근거없는 자신감과 그 나라한테만큼은 지면 안된다는 자존심이
묘하게 섞여있는 감정.
그런데 최근 몇년동안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동안 백대시를 하고 있는 일본을 보면 기분이 묘해진다.
일본이 못하거나 동경하던 일을 우리나라가 해내는걸 보고 있노라면
내가 살아있는 중에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방금 야후재팬 탑에 올라와있는 일본 인기 사회자중의 하나인 미야네가 한국의 방역을 칭찬하였다는 기사에
반민주주의 한국과 한국을 칭찬하는 제정신 아닌 일본 미디어를 비판하는 무수히 많은 덧글들을 보며 웃음이 나왔다.
한국을 만만하게 생각하는건 세계에서 일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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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일한 꿈은 우리나라에도 AAA급의 게임을 만드는걸 보는거다.
무언가를 달성해내면 그것만으로도 전세계가 주목하는 지표가 되는 상황이죠
금칠이 다 떨어져서 썩은 속내가 들어난 일본을 부러워하던 시절은 다 지났습니다 ㅋㅋㅋ
애니나 게임빼고는 부러운점이 한개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