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연휴 때 동생네에서 조카들과 꺄르르 와르르 놀고 있는데
동생이 걸어둔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이 노래가 나왔다.
-확실히 기억이라 하는 놈은 전부 잊은 듯 해도 뇌 속 여기저기에 노래나 후각을 기폭으로 한 스위치를 두고 있는 것이다.
-순식간에 영겁의 추억과, 만번의 이불킥과 지금은 날라가버린 무수히 어린 감정들이 빠르게 지나가서 어지러움까지 느꼈다.
-난 내가 은지원을 젝키의 리더도 했던 전직 아이돌로만 기억하고 솔로 활동시절은 했었나? 싶을 정도로
완전하고도 무참하게 잊고 있었는데 실은 이 노래가 있던 것이다.
-다시 들어보니 역시 윤미래 누님이다. 좋네~
-싸이 시절 명BGM중 하나로 곧잘 소개되는 모양인데 정말 그렇다. 싸이에서 많이 들었던 듯.
-보람보다는 후회가 많았지만, 그래도 소중한 기억들이다. 소중한 사람들이었다.
밤에 비와아
밤에 비와
밤에 비와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