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개봉 자체를 아예 모르고 있었다. 왜지? 개봉시기에는 머릿속이 아카데미로만 차있어서 그랬나...
-유튜브에서 봉준호 감독의 윤여정 인터뷰를 보고나서 관련 영상으로 이 영화의 제작발표회? 가 떳는데 이를 보고 처음 인지했다.
윤여정과 전도연이라니 함 볼까?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윤여정의 분량은 정말 적었다.
-때마침 넷플릭스에서 공개해주어서 감상.
-첫 장편영화 감독데뷔작으로써는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BGM에 굉장히 신경을 썼구나 하는 인상.
-전도연의 연기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이 사람도 벌써 50이 가까워지고 있구나.
이런 엄청난 연기의 힘을 가진 배우가 등장하면 영화자체가 두꺼워지기 시작한다.
-정우성의 악역 혹은 얼빠진 캐릭터는 늘 어색한 감이 있다. 이 사람이 실제로는 선하며 똑똑한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그런게 반.
정우성의 연기력의 탓이 반정도 아닐까 싶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는 것 같은데
신인배우한테나 쓸 말이지 정우성의 배우 커리어는 베테랑아니던가.
-윤제문이 연기한 형사의 행동에 개연성이 조금 거슬렸다.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싶은게 꽤 있었다.
-정만식이 연기한 박두만 사장도 뭔가...스타일리쉬하고 싶어는 하는데 근본은 스타일리쉬하지 않아서 어정쩡한 느낌이 있었다.
얼만전에 본 낙원의 밤에서도 이런 조폭 혹은 악역들의 어설픈 스타일리쉬가 참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밖에도 뭔가 핍진성, 개연성의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재밌게 봤다. 같이 본 분은 굉장히 재밌는 스릴러였다, 라고 했는데 30%정도는 동의.
-3/5 볼만함.
전도연 누나 너무섹시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