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안본 구글무비 보고 치우기 프로젝트 겸 이건 왜 사놓았더라? 2탄.
-왜 있는거지... 이병헌 때문에 사놓았을 것 같기도 하고...
-사전정보로는 브루스 윌리스와 이병현이 출연하는 액션영화, 정도 밖에 없었기 때문에
캐서린 제타 존스와 앤서니 홉킨스가 나왔을 때는 반가웠다.
-이마저도 8년전 영화인데 캐서린 제타 존스의 늙은 모습은 조금 쓸쓸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언제나의 연기를 보여주고 이병현과 앤서니 홉킨스의 연기는 늘 그렇듯 좋았다.
-감독도 배우도 중장년층이라 그런지 액션씬 뭔가 실없이 웃게 된다. 빈틈이 많다고 해야 하나, 고전스럽다고 해야하나.
-여주로 나오는 메리 루이스 파커는 드라마 웨스트윙 시절부터 보던 배우인데 찾아보니 이제 나이가 50대 중반...
음... 쓸쓸하다 쓸쓸해.
-우리나라에서 개봉명이 속편 느낌이 전혀 없어서 생각도 못했는데 원제는 레드2 로 전편인 레드1이 있다고 한다.
찾아보니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천원에 판매중인데...아무래도 네이버는 잘 안사려고 하다보니 손이 안간다.
모건 프리먼은 좀 땡기긴 하는데.
-그냥 저냥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다. 꼬투릴 잡으려고 하면 무수하게 잡을 수 있는 스토리적, 연출적 헛점들이 보이는데
웬지 동네 할아버지가 나 노래 잘불러 하면서 한곡뽑으시는데 음정이 어떻고 하면서 평가질하는 눈치없는 이가 되는 기분이 들어
안하게 된다.
-이병현의 액션과 연기는 괜찮다. 한국어 대사도 웃기고. 뭣보다 앤서니 홉킨스의 연기다. 이게 볼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