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레데리2에 미쳐있던 즈음에 서부뽕이 인생중 최대치에 다달, 레데리2하고 서부극 한편 보고 레데리2하고 서부극 한편 보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에도 이 영화는 보지 않았더랬다.
-서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와 드라마는 생각보다 많았고 추천도, 접근용이도 등의 기준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가장 큰 이유였고
리메이크작 보다는 최대한 원작을 보려는 개인적인 취향도 한몫했을 터이다.
-그렇다. 아직 난 영화평론을 읽어보면 겁나게 등장하는 그 <7인의 사무라이>를 난 아직도 보지 못했다... 언제 함 봐야 되는데...
고전영화는 좀처럼 손이 안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서 요즘에 너무나 재밌어서 한 화씩 아껴가며 야금야금보고 있는 <만달로리안>의 Imdb를 보는데
어떤 에피소드가 평점이 현저히 낮아서 평을 읽어보니 "이건 그냥 메크니피센트2잖아". "이제 매그니피센트 이야기는 그만 좀 하자"
등의 비판이 주를 이뤄 아...이 메그니피센트7란걸 함 보긴 해야겠구나 싶었다. (안본 나로서는 그 에피소드를 재미나게만 봤기에;)
-키노라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원작은 아니지만 리메이크작을 쿠플에서 하고 있길래 얼씨구나 감상. 쿠플에서 처음 본 영화가 되었다.
-추천이 그리 많지 않은 이유가 이해됐다. 오래된 고전의 리메이크라서일까, 신선하고 새로운 전개는 없었고
캐릭터 또한 꽤나 평면적이고 전형적이었다.
-그치만 가볍게 즐기기 위한 서부극 팝콘무비라면 이 영화를 추천하게 되지 않을까.
시작한지 3분도 안되서 바로 극의 전체미션과 최종보스 등을 알려주는 시원한 전개는 오히려 신선했다.
이미 원작을 다 알고보는 관객을 위한 것이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서부극 여러편을 봤지만 서부극이라면 으례히 생각하는 건맨액션 서비스 또한 이 영화가 그 수로는 제일 많았던 것 같다.
-또 하나의 장점은 서부의 자연을 찍은 장면들 꽤 괜찮아서 좀 더 큰 화면으로 봤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까지 했다.
-감독인 앤트완의 작품을 본 적이 있었나 찾아보니 다 본것은 없었고 보다 중간에 포기한
<더 이퀄라이저>와<더 길티>리메이크판이 있었다.
-덴젤 워싱턴의 영화는 오랜만이었는데 멋있게 늙어가고 있는 것 같아 기뻤다. 찾아보니 덴젤 워싱턴도 이제 70세에 가까워지고 있다.
세월무상함을 늘 좋아했던 배우들의 나이로 느낀다.
그냥 캐릭터 보여주기로 끝난 느낌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