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는 다양한 출발점에서 시작됩니다.
무언가에 관한 기억과 전에 읽었던 책이 마음 속에서 뒤섞인 형태죠.
성적 판타지에는 무수한 변형이 있지만
그것만으로 당신이 어떤 사람이라 단언할 순 없어요.
여러분의 판타지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거나, 겁이 나고,
무슨 뜻이 있는지 궁금하겠지만 사실 별 의미는 없어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넷플릭스에서 꼬박꼬박 나오는대로 챙겨보는 시리즈가 있다면 익스플레인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일단 짧아서 산만한 나에게 적절하며, 짧은만큼 스피디한 전개와 구성, 생각보다 깊은 내용이
여러모로 보고 나서 느끼는 만족감이 커서 새로 나오면 챙겨보고는 하는 것이다.
-대략 한편당 20분내외라 주로 출근 시간 지하철 안에서 아침에 두뇌를 깨우는 커피 한잔 마냥 보게 되는데
도저히 이번 시리즈는 지하철에선 못보겠다 싶어 찜만 해두고 잊고 있었던 시리즈를 이제야 봤다.
<익스플레인; 섹스를 해설하다>
-1편인 '성적 판타지'만 봤는데 (특히 영상이)강렬하기도 하지만 역시나 좋은 공부를 했다.
가지고 있던 좁은 세계가 조금이지만 커지는 느낌이다.
"판타지를 없앤다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할 겁니다.
무엇에 흥분하느냐는 언어와 같다는 연구가 있어요.
배운 언어를 지울 수는 없어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건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