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분노의 질주시리즈가 개봉하면 다같이 영화관엘 간다, 는게 가족행사처럼 되어있어서. 당연스레 관람.
-말이 되네 어쩌네 해도 머리비우고 멋진 차보고 팡팡 터지는 액션씬들 보고 있으면 시원시원하긴 해서 이러니 저러니 해도
새로운 분노질주 시리즈를 보러 가는 길은 즐거운 편이다.
-기대했던대로 팡팡 터지고 타이어 타는 냄새가 느껴질 정도로 드리프트 하는 차들과 차들을 볼 수 있었기에 만족.
-나중에 찾아보니 알게 된 다니엘라 멜키오르, 라는 배우의 몸매가 참해서 즐거웠다.
-등장인물 중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빈 디젤이 인젠 슬슬 나이가 보인다며 엄니는 안타까운 한숨을 내셨다.
-개인적으로는 레티의 연령감이 확실하긴 했다. 찾아보니 아직 40대 중반인데 음? 일반적인 영화배우로는 아직아직 한창때 아닌가?
중년감이 정말 확실했다.세 살 위인 샤를리즈 테론은 영화상에서는 미셸 로드리게스보다 젊어보였다.
-말그대로 우주까지 가버린 전작보다야 많이 안정을 찾은 비현실감이었지만
시리즈 내 처음으로 어색하게 느껴지는 편집이나 씬들이 좀 있었다.
-플릇 상 "이 장면 필요하나?" 같은 게 두 어개 정도 있었고(특히 로만과 테즈의 씬들), 로만의 어설픈 코미디야 늘 그러니 넘어가는데
-편집의 잘못인지, 무슨 의도된 연출인건지, 차량추격씬에서 심각하게 느릿느릿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적잖이 있었다.
실제 촬영은 당연히 느리게 하겠지만 그동안은 그걸 못느끼게끔 해주었던 연출과 편집이 이번에는 헛점들이 보여서 아쉬웠다.
-제이슨 모모아가 맡은 빌런은 분노질주 시리즈에서는 특이한 빌런이다.
조커와 잭 스패로우를 좀 섞은 듯한 느낌인데, 기가 막히게 좋지는 않았지만, 나름 잘 소화해낸 것 같다.
딱 분노의 질주 시리즈같은 느낌이다. 자칫하면 붕 뜨게 될 캐릭터인데 나름 대사니 블로킹이니 소화해냈다고 본다.
-이번에도 적당히 즐거웠고, 몇몇 액션씬들은 여전히 기발해서 좋았다. 이 시리즈도 이젠 다음편에서 대단원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