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어린 눈초리로 보기 시작한 완다비전(2021)을 꽤나 흥미진진하게, 아니 정확히는
감탄하며 봤기에 마블유니버스 드라마는 완다를 제외하고는 일절 안보던 기조를 바꿔 일단 1화를 봤다.
-뭐, 나쁘지는 않네 + 완다비전으로 경험한 초중반 버티면 후반대박 이라는 루트 때문에 계속 보려고 했으나
2화 보고서는 음...내 취향은 아닌 듯. 싶어 한번 접었더랬다.
-그런데 루리웹메인 관련기사에서 다들 칭찬하는 말들이 많기에 이거 완다비전급인데 놓쳤나 싶어서 다시 서둘러 재주행.
-9화까지 전부 정주행 완료한 소감은 역시 재미없었다.
-없는 지식에 어설프게 분석하려 해봤자 밑천만 드러나니 말하기 조심스러워지는데
난 캐릭터에 감정선이 제일 이해가 안갔다. 캐릭터들의 희노애락이 겁나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왜 저기서 갑자기 흥분하는지, 왜 저기서 갑자기 화기애애한지가 이해가 안가니
어떤 장면들이 와도 받아들이질 못하고 겉돌기만 했다.
-주연 캐서린 한의 연기도 조연일때는 매력이 넘쳤지만 주연으로써 계속 보고 있자니 원패턴의 연기처럼 느껴져 그냥 그랬다.
-기사화까지 됐던 7화도 그저 그랬다. 완다비전에서 성공했던 패턴의 재현처럼 느껴졌다.
노골적이던 떡밥들을 회수하는 에피소드인데 음... 마블 이런거 참 좋아해.. 정도.
-생각보다 로튼이나 IMDB점수가 좋아서 내 취향에 안맞았을 뿐이지, 인기는 좋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