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그런 밤 다시 밤뿐인 밤
무엇 하나도 보이지 않는 그런 길 다시 길뿐인 길
넌 대체 무얼 향해 기어가니
무얼 위해 기억하니
바보처럼
사람들 모두 바보라고 부르겠지
큰 소리로 비웃고 손가락질하겠지
아무도 너의 진심의 소리엔
관심 따위 하나도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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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벽만 되면 감성 충만 아재가 되는
잉여력 폭발 곰팡이꽃이라고 합니다.
새벽에 깨어있는 날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노래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립니다.
작년 12월 어느 새벽 문득...
'이 나이를 먹도록 대체 왜 꿈을 쫓고 있는 걸까...'
라는 회의감과 의구심이
다른 날보다 깊이 드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저 멍청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기타를 치며 '멍청이'라는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방금 전에도 갑자기 센치해져서 기타 치고 흥얼거리는데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기타 치는 건 그만 두고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참... 어른 덜 됐네요.
오랜만에 글을 어찌 끝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술도 안 마셨는데 술 마신 것 같고요.
갑자기 센치해져 아무 말이나 써봤습니다.
어쨌든 꿈을 쫓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평안한 새벽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