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리에 예민해서 사람이 많은데서 있으면 많이 힘듭니다. 특히 코 훌쩍거리는 소리나 목 가다듬는 소리같이 반복적이고 불규칙적인 소리를 들으면 귀를 통해서 머리를 쑤시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귀마개를 끼고 있어도 소용 업습니다. 울리는 소리는 다 들리거든요. 신경 안쓰고 다른걸 하려고 하면 언제 소리가 날지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자리를 옮기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요즘 집에 계속 계셔서 밖에 나와 있습니다. 내가 이러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닌데 자꾸 빨리 낫으라고 재촉 하는데다가 밥 먹을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올해 초인가 작년 말부터 그러고 있네요.

 시립 도서관이나 졸업한 학교에 보통 있는데 좀 쉬고 싶은데 좀 앉아 있으려고 하면 앞에서 말한 코 훌쩍임이나 뭐 그런 소리 때문에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게 논리적으로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소리를 낼 수 있는게 당연한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화가나서 소리의 근원을 '공격'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욕이 나옵니다. 겨울이라서 밖에 나가면 춥다보니 조금이라도 앉아 있으려다가도 참을수가 없어서 나와버립니다. 지하철에서도 그렇고..

 너무 심해서 신경정신과에서 상담받고 약까지 먹고 있는데 솔직히 별로 진전이 없는 것 같네요.. 이렇게 된지 벌써 2~3 년 정도 된 거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외로워서 뭔가 글도 많이 쓰고.. 제가 글는 잘 안지우는 주의라서 지금도 제 마이피에 병신같은 글 많이 남아있는데 사람들은 많이 떠나고 그런 듯..

눙물 ㅠㅠ

 마이피에 가끔 올려서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SRPG 전투에 바인딩 오브 아이작 같이 방 사이를 이동하는 로그라이트 게임입니다.

오랜만에 해보니 참 난이도가 엉망인 부분이 많은데 구입해 주신 분들이 감사하네요.

지금 중점적으로 구현한 부분은 적을 한명만 남겨놓고 캐릭터들을 치료하거나 경험치 노가다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한 부분입니다.

일단 적이 조금 남고 일정 턴 이상 지나면 아군이 데미지를 입고 죽은 적들이 다 살아나게 해 두었습니다. 또 마나 모으기나 밀기 같은 기술은 시전해도 경험치를 얻지 못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험치 노가다를 막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아군이 갑자기 죽는걸 일정부분 막기 위해 아군은 체력이 0이 되어도 바로 죽지 않고 '죽음의 문' 상태가 되게 하여 이 상태에서 한번 더 데미지를 입으면 죽게 해 두었습니다.

 그 외에 힐러의 역할을 분산되게 하고 창병 의외의 근접 유닛을 더 쓸모있게 하기 위해 기존에 창병에 있던 자가치료 능력을 견습전사에게 주고 치료 기술들의 치료 양을 줄였습니다.

 UI도 바꿨는데 노력한 만큼 그렇게 나아 보이지는 않네요;; 위에가 원래고 아래가 바뀐 UI입니다. 중국어 번역자가 파일을 보내주는 대로 진짜로 마지막 업데이트를 하려고 하는데 아직 연락이 없군요. 

Concrete mathemtatics라고 나름 유명한 책이 있는데 구체수학이란 이름으로 번역되어 나왔네요... 정가 4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