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알려진바와 같이 헬다이버즈2는 떡락했다.
접속자수는 곤두박질 치고 주요명령은 박살난다.
그런데 요 며칠간 참 재밌는 분위기였다.
왜일까?
CEO가 천명한 바와 같이 너프일색의 패치기조가 변화한걸까?
신규무기 신규스트라타젬이라도 출시되어서?
아니다.
단지 무기실험으로 궤도가스타격을 제공했다.
그리고 어제까진 500kg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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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게임의 재미는 난관을 화력과 젬으로 극복하는 데에서 온다.
헬다2가 이제 막 런칭했을때 나도 아직은 쪼랩일때
탑승장을 포위해오는 벌레들의 무리를 이글집속탄으로 섬멸하는 그 섬광과 폭발과 쾌감
난이도가 올라가고 적이 많이 나오더라도 우리에게도 충분한 화력이 있으면 재밌게 즐길 수 있다.
항상 수치를 줬다 뺐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줏대없는 신규채권무기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순환식으로 무기실험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잘 안쓰던 젬이나 무기를 슬롯부담없이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고
게임도 재밌어진다.
이 게임이 굳이 소울류나 로그라이크도 아닌데 이상할정도의 절박한 클리어에 대한 집착이나
누구하나 행복하지않은 짱구에 나오는 카레음식점 같은 주인장 아집과 자만심만 그득한 무기밸런싱은 이제 지양했으면 좋겠다.
어짜피 게임 수명 천년만년도 아닌데 유저손에 즐거움을 들려주는게 그리 고까운일이란 말인가.
무기실험이 그나마 이 게임의 유일한 활로아닐까 하는 며칠이었다.
어제 저녁까지 간만에 재밌게 했고 무슨 이유에선지 어제는 미친듯이 게임이 튕기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지만
이 무기실험 로테이션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과거 레포데나 페이데이처럼 롱런할것 같은데 관심이 생기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