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꼬꼬마 시절부터 지금까지 평생을 해온 일이지만 참 쉽지 않은게 양치질이라는걸 느낍니다.
가장 쉬운 재태크가 치아관리라고 하지요
그만큼 소홀히 하기쉬우면서도 돈이 무진장 많이 깨지는 분야가 치과치료죠..
와 정말 뭐 하나 했다하면 어마어마한 그 금액이란...
몇 년전 방송에서 치과의사가 가글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칫솔질 후 가글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글만 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수년간 가글 제품은 항상 칫솔질을 하고 나서 사용했습니다.
최근 칫솔질과 가글질만으로는 충치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치과에서 권하는 양치의 단계
무려 4단계의 과정이었습니다.
칫솔질: 넓은 치아의 표면을 닦습니다.
치실, 치간칫솔 :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사이에 끼어있는 음식물찌꺼기와 플라그를 제거합니다.
텅스크래퍼 : 칫솔로 혀를 닦는것은 효율이 나쁜데 반해, 혀를 닦는데 최적화된 세정도구
가글액 : 구취예방과 세균활동둔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무리
치간칫솔은 진짜 너무너무 쓰기 괴롭고 굵어서 구입만 해놓고 포기했는데, 최근들어 치실을 사용중입니다.
치실을 쓰면서 정말 그동안 이런 위험한 녀석들을 방치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처음에는 피도 나고 이물감이 들었는데 쓰다보니 참 상쾌합니다. (멘솔왁스도 발라져 있고 시원해요)
다만 치실까지 하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저녁식사후 양치할때만 치실을 사용하는데 잘산것 같습니다.
텅스크래퍼까지는 좀.. 고려를 해봐야겠고, 전동칫솔은 전에 한번 써본적이 있는데 진짜 좋더군요.
완전 이가 뽀득뽀득 정말 스케일링받고 난 상태랑 비슷해요.
앞으로는 술 값, 취미비용을 쪼개서 치아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올해 임플란트를 몇 개 하셨는데 비용이 정말ㅋㅋㅋㅋ
아무튼 치실 안쓰시는 분들 계시면 한번 써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이건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