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하시면서 겪어 보신 분이 계신가 싶습니다만 여성들로만 구성되어있거나 여성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집단은 거의 반드시라 싶을 만큼 사람과 사람간의 감정문제로 위기를 맞게 되더군요.
제가 직접 옆에서 경험하고 목격한 것은 사회복지사들이었습니다.
아주 아주 큰 병원의 사회복지사실이 있었는데, 남자직원은 단 한명 나머지는 전부 여자로 되어있는 부서였습니다.
이 사회복지사들이 대외적으로는 이미지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야말로 천사처럼 늙고 병든 환자들, 상대적으로 다른 환자들 보다 약자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돌봐주고 상담해주고 참 좋게 보였죠.
꽤 오랜 시간을 바로 옆에서 보다보니 드러나는 큰 문제가 파벌문제였습니다.
남자직원 한명을 기준으로 남성이 포함된 사회복지사 파와 순수 20대후반~30대로 구성된 여성파로 나뉘어있었지요.
뭐 여차저차 이래저래 디테일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여성위주의 집단은 특유의 편가르기가 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부서에 신입 계약여직원이 들어왔고 저는 여러 부서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잦은 자리라 그 여직원과도 친하게 지냈는데 특히 여성파에게 엄청 갈굼받고 엄청 속앓이 하던 기억이 나네요.
신입이고 어리고 하니까 엄청 갈구고 힘든일들은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신입여직원 이제 막 스물 된 애를 엄청 괴롭혀서 결국에 그 직원 화장실에서 울고
무엇보다 그렇게 상냥하고 친절해 보이는 사람들이 그랬다는 점이 더더욱 씁쓸하게 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어디를 가든 일이 되었든 공부가 되었든 여자비율이 너무 높은 집단은 참 싫으네요.
여성 10인 이상 성비율로 90% 이상 쯤 되는 집단은 언제 봐도 끼리끼리 놀기, 편가르기 이런게 참 심하네요.
두루두루 친한 예를 본 적이 없습니다.
겉으로는 둥글게 둘글게 대충 원만한데 회식하거나 하면 누구 없을때 폭풍 까임이라던가ㅋㅋ
남성위주 집단은 사실 엄청 일을 못하는 상사나 성격이 지랄 맞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면 크게 타인에게 깊은 관심을 갖지 않는 듯, 뭐 그래서 일 문제 아니면 감정 상할일도 그닥 없는것 같고
여성은 셋이상 모이면 파벌이 두개가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