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희 어머니를 정말 존경합니다.
사실 저희 아버지는 ...뭐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들지는 않습니다.
아버지 본인은 참 열심히 살아오셨지만... 가장으로써 옳은 삶인가라고 생각할때 한 35점 정도 드릴 수 있을 듯...
반면 어머니는 참.. 사업욕심에 능력보다는 야욕만 큰 아버지 만나서 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그 와중에 신념과 사상만큼은 뚜렷한 분이셨지요.
어머니가 제게 어릴때부터 강조하신 말씀이 딱 두가지 있는데
"일등해라" "성공해서 엄마 호강시켜줘라"
이런게 아니라..
"남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인간이 되지말아라"
"40이 넘었으면 니 얼굴에 책임을 져라. 니가 산 인생이 너의 얼굴이다"
딱 이거 두개는 지킬 수 있는 인간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어릴때는 뭐 으레 부모가 아이에게 할 수 있는 덕담이려니 했는데...
지금 시점에 한번 돌아보자니 어머니 말씀이 조금은 와닿습니다.
정말이지 40이 넘은 사람은 보통 얼굴에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대충은..ㅋㅋㅋ
솔직히 첫인상을 봐도 40 넘어 보이는 사람중에 자기 얼굴속성 벗어나는 인간 거의 못 봄ㅋㅋㅋ
와 나도 40 대비 해서 진짜.. 앞으로의 삶을 신중히 살아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