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헤일로 스탭이 서구권 게임과 일본게임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거론하며 비판했던 글이 기억난다.
10년전만 해도 나는 무조건 일본게임을 지지하는 유저였다.
서구권은 일단 캐릭터부터가 너무 정이 안가서
그런데 PS2 때 부터 슬슬 새로나온 서구권 게임들은 재미있는 반면 일본게임들은 한번정도 클리어하고 다시는 손도 안대는 경우가 늘어났다.
요즘은 더더욱 극명하게 그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최근의 일본게임발매소식을 보면 한결 같은 느낌이 든다.
1. 레트로시절 추억팔기
2. PS 1 ,2 히트작 리마스터링해서 팔기
3. 스튜디오 여러개 돌려서 대충 게임만들어 놓고 파판이나 테일즈식의 프랜차이즈 붙여서 우겨 팔기
4. 신작 모에물
5. 과거 잘나가던 유명프로듀서 사단의 괴작
6. 조금 인기 끈 게임들의 후속작
7. 아주 소수의 신작
이런식이니 DVD로 이미 소장하고 있는 영화를 블루레이판 또 사는 것 처럼, 원채 재밌게 즐겼고 잘 만든 게임이라는 걸 알지만 그냥 HD로 보니까 좋기는 좋네.. 하고 엔딩까지 가지도 못하고 패드를 놓아버리는 일이 한두번도 아니다.
갓옵콜렉션도 구매는 했는데 앞으로도 리마스터링게임의 발매일정이 줄을 잇고 있다
데메크, 메탈기어솔리드, ZOE 등등.. 분명 이 기세로 PS2 시절 히트작을 모두 리마스터링으로 팔아먹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을거같다.
그러니까 서구권처럼 좀 리스크를 떠 안더라도 완전신작좀 내달라고.. 솔직히 테일즈 는 이제 시리즈가 아니라 그냥 하나의 장르라고 봐야되는거 아니야? 일부 괜찮은 것도 있지만 무슨 거지같이 만들어놓고 이거 테일즈시리즈니까 사라 식이야 맨날...
캡콤은 왜 그냥 둬도 어느정도 팔리는 데메크는 괜히 싹 갈아엎고 리마스터링이나 팔고 말이야.
진짜 더러워서 이번 데메크 리마스터링판은 산다.
두개는 아니고 한개...
점점 보면 볼수록 병!신!짓이 늘고 있음.
최고는 방사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