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올라온 넥슨의 다큐멘터리 세이브 더 게임을 보고 있습니다
총 3회 중 현재 1편만 봤는데 그간 생각해왔던 국내 게임회사들, 관련 인물들이나 발언등이 이해도 되고 왜 이렇게 되어온것인지를 시대별로 설명하는 연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꼬꼬마때부터 콘솔키드로써 패키지게임, 싱글플레이를 선호하고 게임잡지의 부흥기를 살아왔는데
어린시절에는 pc가 없어서 pc게임소식은 기사로만 접하였지만 왜 어느 순간부터 국내 패키지게임들은 급격히 쇄락했을까?
왜 국내게임회사들은 온라인게임에 몰두하는걸까? 라는 생각들을 가지며 자라왔습니다.
머리가 좀 크면서 보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느끼는 국내게임사, IT회사의 관계자들을 통해 나오는 말들에서 대개 어떤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엘리트주의, 선민의식과 같은것이 저변에 상당히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 유명한 콘솔에는 미래가 없다라는 발언 또한 당시 기사를보며 꽤 부정적으로 생각했고 수긍하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게임산업과는 관련이 없는지라 업계인들의 약력이나 포트폴리오를 상세히 알고있지는 않았습니다만
다큐를 통해서 소위 1세대 게임개발자들과 국내 게임산업의 태동부터 부흥, 명암을 간략히나마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
1편을 축약하자면 오타쿠, 매니아 중심으로 정보의 불모지에서 출발한 국내게임산업들의 시작
패키지게임 불법복제에 대한 트라우마
서울대 카이스트 엘리트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들에게만 주어졌던 인터넷이라는 것을 만지고 놀면서 자연스레 집단내에서 자라난 국산 온라인게임들의 토양
보다보니 지금은 거물들이된 최초의 개발자들이 어떤 생각으로 그러한 행보를 걸어왔는지 그들의 입장을 업계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초부터 현재까지도 국내 IT기업의 기둥인 회사들이 그러하듯 게임회사들에서도 느껴지는 엘리트주의의 근간도 어떠한 배경을 가졌는지를 보면 느끼는 바가 있고
결론은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들 모두 시작은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