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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시간 정도 엘든링을 즐기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몰아서 50트, 100트 이런건 할 수 없기때문에 간간히 유튜브로 보스공략도 보고 하는데 아직 림그레이브만 정리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데메크나 몬헌도 즐겨했고 블본도 중간까진해서 액션고자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첫 데스가 무려 필드 박쥐 몹이었습니다.ㅋㅋ
세마리 날아다니길래 블본 까마귀정도 생각하고 패러갔는데 셋이 둘러싸고 잘패주더라구요
나 때린다?(준비동작)
응 때려봐 막으면 그만이야!
응 아니야 잡으면 그만이야!
하고 순식간에 잡히고 뒷통수 맞고 다이
이후 몇번의 험난한 상황에 자괴감을 느끼고.. (관문앞 폐허에선 나팔맨 보고있다가 순식간에 다구리맞고 양꼬치가 되고..)
자신감을 잃고 비열하게 수풀속을 숨어다니며 칼찌를 일삼는 도적조무래기 같은 생활이 시작됩니다.
쫄보같이 잡졸들 뒷꽁무니만 쫓아다니던 비루한 생활도중 마사무네 같은 아가씨를 만나 토렌트를 받았지만
도적 생활에 젖어있던 저는 말은 안타고 여전히 은신 도적질로 연명하던 중 소울을 좀 모아 레벨업을 좀 하니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야 이제 피도 늘었고 저 기사도 잡아보자 하고 관문앞 기사맨한테 정정당당히 일기토를 신청하고 다시 양꼬치가 되어보니
가드하면 스태미너가 상당히 많이 달더군요.
응 차징 막으면 그만이야! (두두두두두두둑 가드크러시 푹찍)
이후 몇번의 연습을 통해 기사맨을 잡을 수 있게되고 그때쯤 라닌가 천수관음같은 사람을 만나게되는데
니 토렌트 쓰제? 하길래
아뇨 아닌데요!(실제로 안탄상태)
했더니 대뜸 거짓말하지말라며 저를 매도했고
전 남산지하에서 물고문 당하던 운동청년마냥 네 사실 제가 탔습니다라고 거짓자백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여자가 그제서야 흡족한듯 자리를 떠났습니다.
아니 진짜 안탔는데 시스템적으로 탔는지 안탔는지 확인하는 기능도 없으면서 왜 대뜸 화를 낸담
결국 거짓자백후 저는 실제로 토렌트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