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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음식] 복어 회 뜨는 방법 (9) 2015/05/27 PM 04:32



와, 복어가 확실히 흔히 먹는 생선과 비교해서 어렵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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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빼기 ㅡ 이거 왜빼냐고 물어보면 손질하기 힘듭니다. 복어는 한번 공격성을 띄면 안전이 확보될때까지 바람를 안빼요.

2. 척추 끊기 ㅡ 위의 1번을 안하면 일단 이게 힘듭니다. 위에 칼지을 내어 칼이 미끄러 지지않게 한뒤 척추부터 일직선 약간 머리쪽으로 내려 척추를 끊습니다. 피를빼고 통점을 전달하지못하게 하기위함입니다. 그리고 이시점에서는 통각을 척추밑으로 못느낍니다. 아가미 움직이는건 아가미 움직이는곳도 근육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허니 착각이나 혼란 ㄴㄴ

3. 지느러미 컷팅 ㅡ 지느러미 먹을거임??

4. 주둥이 컷팅 ㅡ 머리부분을 해체하는데 주둥이를 안자르면 컷각이 안나온답니다. 이거 매우 중요합니다.

5. 비늘 벗기기 ㅡ 주요기관을 빠르고 정확하게 손질하고 비늘은 육수나 구이에 사용합니다.
비늘을 얼마나 깨끗하게 얇게 벗기냐도 기량차이가 납니다.

6.눈떼고 아가미 머리순으로 해체 ㅡ 독성이 있는 부위를 빠르게 컷팅합니다. 독안먹으려면 확실하게 해야죠. 이부분을 정확하게 하기위해 주둥이를 먼저 자른겁니다. 뇌나 눈쪽에 상처가나면 그부위에서 독이 나오는데 이걸 밖으로 내놓는다고 독이 안튀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주둥이를 자르고 정확한 해체를 합니다.

7. 머리벗기면서 기타 내장제거 ㅡ 위와 같습니다.



복어는 커보이지만 사실 머리가 35ㅡ40퍼센트를 차지할정도라서 그다지 횟감이 많이 안나옵니다.
키로수도 엄청 작고요.

독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요리사들도 위험부담을 가지고 책임있게 조리를 해야하기에 복어회는 단가 높습니다.

단순 대가리 내장을 자르면 횟감도 줄고 오히려 독을 지니게될 확률이 높습니다. 칼날이 미세하게 못들어 가니까요.

비싸고 위험한 복어 더 안전하고 양 많이 최고의 식감으로 고객에게 내 놓기 위해 저런 절차를 거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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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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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의 제물    친구신청

?!?! 복지느러미 살짝 태워서 뜨끈한 사케에 넣어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

히라사케!!!!!!!!!!!!!!

까꿍미연    친구신청

으....

불꽃등심    친구신청

오죽하면 복어조리사 자격증이 따로 있을 정도니깐요

케세라 케라    친구신청

껍질 진짜 잘 벗기네요 ㅋ

포쉐도우    친구신청

못생긴 고기들이 맛은 일품인것 같아요

Routebreaker    친구신청

전 겁이 많아서그런지 복어는 절대 못먹겠더군요.
아무리 위험할 확률이 실제론 낮다고해도 불안해서 못먹겠음;
전문가조차도 깜빡 실수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는법인데
이 세상에 실수를 안하는 사람이 없다곤 못말하니까요.

세상에 음식 종류는 셀수도 없이 많은데다 입맛도 다행히 저렴해서
대충 집어먹어도 만족하는 저로선 영 꺼림칙함을 이겨낼수가 없음;

슈퍼집아들내미    친구신청

복어요리집에는 상비약으로 복어독중화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ㅎㅎㅎ

O-techs    친구신청

와 그냥 장난 없네요. 전 그냥 주머니만 떼면 다 먹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과정이 상상을 초월 하는 듯.

라이온하트    친구신청

죽음과 바꿀 수도 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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