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든 21세기든 그다지 변한건 없습니다. 카카오톡이 없던 시절에도 개인 전화는 물론이고, 문자 메시지도 모두 감시의 대상이었겠지요. 그게 카카오톡으로 옮겨 갔을 뿐. 텔레그램 쓰시는 분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게 아니라, 정말로 남에게 보이기 싫은 개인적인 이야기라면 조용히 할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아마도 정부에서 하고자 하는 마음만 먹으면 텔레그램도 어떻게든 막아버리든가 몰래 감시하는 방법을 만들어내지 않을까요. 디지털 시대에 완벽한 보안이란 건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전 가족과 떨어져 혼자 자취하고 있으며, 친한 친구들하고는 메신저로 자주 이야기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도청, 감청, 개인사찰 등 이런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것들이라는 겁니다. 카톡에서 텔레그램으로 갈아타면 그만이 아니라는 것이죠. 뭐 더 말해야 아무 의미 없을테니 여까지만. 그리고 텔레그램을 혹시나 맹신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아래 링크 글도 한 번 읽어볼만 할 겁니다.
http://j.mearie.org/post/98388202823/telegram
이런 사태까지 간건 잘 생각해보면 한국 국민들 책임이라고 전 생각하네요.. 실명제, 아청법, 셧다운제 등등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건드리는 각종 법규들에 아무런 생각없이 찬성하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보니 오늘날의 사태까지 온듯... 그래도 이런 법규들에 대해 농담따먹기나 하며 그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니... 정부탓하기 전에 그 정부를 만든 국민들 수준이 문제라고 봅니다. 백날 정치인들이나 국가권력 욕해봤자 관련자들 임기 끝나면 성향이 비슷한 사람을 뽑아주는게 지금 국민 수준이니... 답 없는거죠. 딱 그 국민 수준에 맞는 정부와 국가 권력.... --
아직 사람이 없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