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적 ‘상실의 시대’ 이후, 처음으로 읽게 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상실의 시대’ 기억을 가지고 책을 접했다가, 전혀 다른 책의 성격에 적잖이 당황했다. 알고보니, 무라카미 하루키 책 중에서 ‘상실의 시대’가 이질적인 책이라고…
초중반부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읽다가
중후반부를 넘어서면 갈수록 빠져나올 수 없는 재미를 준다.
꿈과 미스테리한 벽, 현실과 가상,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삷과 죽음 등등
책의 모든 요소가 표현하기 보통 어려운게 아닌데,
아무렇지도 않게 표현해 내는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감탄 할 뿐.
재미있게 읽었지만,
아직 하루키의 분위기에 적응 못했는지
무언가 큰 울림을 받지는 못했다.
그래도, 하루키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 졌다.
느끼기만하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소설은 영화와 다르게 유튜버가 없어서..
근데 기억은 더 오래도록 남긴 하는 것 같아요
1q84이후로 안 읽었는데 그리워지네요
몽환 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