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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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거 뭔가요? NDSL이 아직 살아있네요? (14) 2018/08/15 AM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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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서재에서 뭐 좀 찾을게 있어서 뒤적거리다가 고대유물 발굴했습니다.

 

이게 도데체 언제적 물건인지... 3ds나오자 마자 일판으로 구매하고 안건드렸으니까

 

아무리 빠르게 잡아도 2010년이후로 전원을 넣어본적이 없는 물건입니다. 당연히 충전한적도 없고요

 

3ds나오기 전에도 한참동안이나 안했으니 실제론 2009년 정도이후로 전원을 넣은적이 없을겁니다.

 

박스는 진작에 없어졌고 충전기 역시 어디있는지 모르는상태입니다.

 

처음에 서재 뒤지다가 발견했을때는 반가운 마음이었는데

 

죽었다고 생각한녀석이 전원이 들어가는거 보고 식겁했습니다. 이게 도데체 뭐야???

 

게다가 날짜랑 시간을 보아하니까 전원이 나간적이 한번도 없었네요

 

무려 10년 이상을 슬립모드로 버티고 있었던겁니다. (아 슬립모드는 아니군요...전원이 꺼져있었으니까)

 

직접 손에 들고 있는데도 도저히 믿을수가 없네요..

 

NDSL 배터리 효율이 이렇게 좋았나요?

 

 

 

근데 액정은 오줌인가? 예전엔 저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신고

 

크오오    친구신청

주인님이 다시 와주길 10년간 기다린 ndsl짜응.흑흑

꼭지    친구신청

ㅋㅋㅋ

씨암탉    친구신청

닌텐도 배터리는 세계제이이이이일
제 NDSL도 충전안하고 6,7년 넘게 방치했었는데 멀쩡하더라고요..

몬스터.[    친구신청

닌텐도꺼들이 전력관리가 심하게 잘되는편이더라구요
보통은 배터리만 방치해도 방전이 되던데 특이하죠 집에 겜보이미크로도 초기에 신기해서 가지고놀다가
몇년만인지 켜봤다가 켜지고 배터리도 많이 남아서 놀랬었네요

TESTRUN    친구신청

저도 하던거 조카들 줬는데 조카 만날때 마다 보면 요즘도 하고 있더군요.

로로보    친구신청

저도 오늘 새벽에 한번 돌렸는데요...ㅋ

†아우디R8    친구신청

우와아;;;

정말너구리    친구신청

음...제꺼는 꺼놔도 몇달 안가던데....

白手之王    친구신청

삼다수는 꺼놔도 몇달이면 방전이든데;;

kofluvs    친구신청

제 nds도 몇달전에 충전했는데 아직 살아있던...

문화충격    친구신청

제 피습 10년도 넘엇는데 쌩쌩함

ㅤㅅㅣㅋ    친구신청

저도 켜지더라구요 신기. 방전이 안되나봅니다
구형nds입니다

광돌이    친구신청

근데 왜 스위치에선 배터리가...

스리슬적    친구신청

저도 안쓴지 10년됐는데 전원키면 잘나옴 ㅁㅊ 임천당 ㅋㅋㅋ NDS 짱짱맨;;
[잡담] 일본에서 뜻밖의 득템 (3) 2018/08/02 PM 08:13

휴가를 후쿠오카에서 보내는 중입니다.

 

여름에 후쿠오카 오지 마세요 진짜 개 비추입니다.

 

암튼,

 

캐널시티에서 원피스 보고 라옥스 암생각없이 들렀는데

 

오늘이 발매일이더군요

 

물량이 달리는지 몇개 없었는데 다행히 겟 했습니다

 

세계수 왕팬인데 이걸 체크 안하고 있었다니..

 

암튼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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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짱    친구신청

여름의 일본은 홋카이도, 오키나와 둘 빼고 다 비추입니다

1차수강신청    친구신청

후쿠오카 여름 끔찍하죠 ㅎㄷㄷ

이상한    친구신청

일본은 여름에 오는 곳이 아니에요..
[잡담] 아버지와 아들, 둘만의 여행, 홋카이도 - 2일차 下 (2) 2018/07/29 PM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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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목적지로 이동-

 

 

 

시동을 걸고 위쪽으로 이동합니다. 제가 이전글에 썼다시피 보통 하루노비에이 코스면 아사히카와에서 내려옵니다.

 

그 이유가 후라노 아래쪽은 볼게 별로 없어서 입니다. 운카이테라스가 있다고 해도 이게 로또성 관광지라서

 

괜히 시간내서 갔다가 못보면 아쉬우니까 패키지 여행으로도 잘 안넣습니다. 그래서 보통 아래쪽 길은

 

오비히로로 이동할때 외에는 사람들이 잘 안다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정도 거리를 이동하는데 뒤따로 오는차, 마주오는차, 앞서가는차를 거의 못봤습니다.

 

후라노 근처에 좀 가니까 그재야 차들이 좀 보이더라구요

 

실제로 길도 꼬불꼬불한 산길투성이라 감흥도 별로 없었습니다. 새벽부터 올라가서 봤던 운카이 테라스의 감동을

 

밑천삼아 지루함을 달래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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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공방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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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치즈 원산지를 표현한건가요?-

 

 

 

후라노 치즈공방은 사실 계획에 없었는데 토마무에서 팜도미타까지 거리는 먼데 진짜 볼게 너무 없어서

 

전날 저녁에 노트북으로 뒤져서 찾은곳입니다. 말 그대로 치즈공방입니다.

 

치즈만드는공방 견학도 가능하고 치즈판매점도 있고 치즈나 아이스크림을 만들수 있는 체험도 할수 있는데

 

체험은 30분정도 대기후에 50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길레 패스하고 공방견학만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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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는 우유로 만드는거 당연히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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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뜬금없는 컨셉샷-

 

 

공방견학을 하는중 젖소 모형이 보이길레 아무생각없이 보고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우다다 달려가시더니

 

컨셉을 잡으시네요 몇번 찍어드려서 보내드렸더니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역시 모시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 저렇게 해맑게 웃으시는거 진짜 본기억이 있었나? 싶을정도입니다. 당황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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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에 가면 유제품은 무조건 드세요-

 

 

앞서도 말했지만 일본내의 식재료 공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홋카이도 답게 맛없는게 별로 없습니다만

 

그중에서 유제품은 진짜로 미친듯이 맛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저 돼지새끼.... 저놈 저거 오늘하루만 벌써 우유3잔째 일겁니다.

 

여기서 저녁에 먹을 치즈와 주류를 좀 샀습니다. 후라노한정 와인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샀습니다.

 

일본인들은 한정품을 진짜 좋아합니다. 굳이 여기뿐이 아니라 여기저기에 한정상품이 상당히 많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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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공방 왼쪽에 있는 아이스크림공방-

 

 

치즈공방을 나와서 바로 옆에 아이스크림 공방이 있는데 여기는 견학이 아니라 그냥 아이스크림 파는 가계입니다.

 

가격은 좀 비싸긴 한데 꽤 맛있습니다. 사진은 어디갔는지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 나중에 먹은 라벤더아이스크림보다 이곳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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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은 남자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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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탄다고 3배 빨라진다던가 하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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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 가는길에 자작나무가 진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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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건 무슨컨셉으로 찍은거야? 나와라 뿅?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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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묘지입니다. 왠지모를 고즈넉함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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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지는 처음봤는데 신기하더군요-

 

 

 

치즈공방을 견학하고 나오는데 자작나무 길이 너무 멋져서 좀 걷기로 합니다.

 

치즈공방가는길에 자작나무가 진짜 많이 있더군요 이게 유제품이랑 뭔가 관계가 있나?

 

중간에 초원에 자작나무가 무수히 심어져있고 그곳에서 젖소들이 풀뜯는 장관이 있었는데

 

운전중에 보던거라 사진을 못남긴게 아쉽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공동묘지가 보였습니다.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봤지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는데

 

뭔가 한적하다고 해야하나? 고즈넉하다고 해야 하나?

 

분위기가참으로 좋아서 누워계신분들에게 실례를 무릎쓰고 몇장 찍었습니다.

 

분위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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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의호수까지의 이동경로-

 

 

 

치즈공방을 나와서 팜 도미타로 이동합니다. 치즈공방에서 가까우니까 팜도미타 들리는 분들은 치즈공방 가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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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잔 여행의 인증삿은 역시 간판이지-

 

 

후라노 하면 유명한 팜도미타 입니다. 라벤더로 엄청 유명하죠 

 

도미타라는 분의 개인농장이었는데 소문듣고 사람이 몰리자 관광지가 된거라고 합니다.

 

다만 이때가 6월16일이라 라벤더가 거의 없었습니다.꽃도 별로 피지 않아서 휑하더군요

 

사실 7월중순에 와야 하이라이트 인데 제 업무스케쥴과 맞추다 보니 이렇게 애매할때 와버려서 라벤다를 못봤습니다. 아쉽더군요

 

그래도 사람은 엄청나게 많더군요 대부분 중국인이고 한국인도 좀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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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인증샷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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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벤다가 없는건 아닌데 너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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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꽃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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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에 와야 저게 활짝 만개된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 말고는 볼게 거의 없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7월로 계획을 잡아서 꼭 라벤다 보러 오고 싶습니다.

 

스태프가 7월의 사진 보여줬는데 왜 유명한지 알겠더군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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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화 향기가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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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가 아플정도로 향기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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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하게 좋았던 부분-

 

 

입구쪽에만 살짝 꽃이 있어서 실망하고 그냥 라벤다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는데 어디선가 굉장히 좋은 향기가 납니다.

 

코를 킁킁거리면서 주변을 돌아다니다 찾았는데 해당화 향기더라구요 해당화 향기가 이렇게 좋은줄 미처 몰랐습니다.

 

라벤다를 별로 못봐서 아쉬웠는데 이 해당화 향기로 모든게 괜찮아졌습니다. 글로는 이향기를 전해주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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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도미타에 오면 꼭 먹어야 된다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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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갔을때는 입구쪽만 색깔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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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우니까 색깔만 보이면 카메라 들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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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퍠한 인증샷의 사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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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에 오면 저 녹색이 전부 보라색으로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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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의 녹색도 전부 보라색으로.... 아 진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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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긴 먹었는데 맛이없었나? 표정이 왜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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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에는 진짜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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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사로 커버가 가능할까 해봤는데 커버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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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입구인데 이정도만 색깔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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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사람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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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입구-

 

 

다음에는 꼭 라벤더철에 오자고 다짐하고 다음코스로 이동합니다. 목표는 도카치다케 전망대

 

사실 바로 비에이로 이동할까 했는데 팜도미타에서 꽃들이 별로 개화 하지 않은거 보고 이쪽으로 돌린건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꾸불꾸불한 산길을 열심히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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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커브의 연속입니다. 이니셜D찍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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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정상으로 등산하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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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 도착-

 

 

 

어찌 어찌 올라왔는데 차에서 내리는 순간 굉장히 추웠습니다. 한국에서는 더워서 헉헉거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추울줄 몰랐네요 혹시나해서 준비해간 바람막이가 없었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왜그런가 하고 내려서 봤는데 정상을 보니까 납득이 되더군요 눈이 안녹았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때가 6월16일 한국은 무지 더울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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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인줄 알았어 너무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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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막이 없었으면 어쨌을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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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구글검색으로 그냥 생각없이왔는데 쉘터도 있고 주차장도 넓고 코스안내도가 여기저기 있는거 보니

 

이쪽으로 해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분들이 꽤 많나 봅니다. 실제로 차에서 내려서 등산장비 갖추고 바로 정상으로 직행하는

 

일행이 있었습니다. 전망대 구경도 끝났으니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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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키아게온천, 노천온천입니다-

 

 

 

흰수염폭포를 찍고 이동중인데 창밖으로 보고 계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멈추라고 외치시더군요

 

뭔가하고 놀라서 봤더니 노천온천이 있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노천온천을 실제로 본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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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온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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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속의 노천온천이지만 뭔가 본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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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셔도 된다고 써있었는데 너무 뜨거웠음... 컵라면 먹으라는 소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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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으로 흘러 내려가는 물도 온천임... ㄷㄷㄷ-

 

 

산속의 노천온천인데 입간판도 있고 주차장도 제대로 되어있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400m정도 가니까 

 

노천온천이 나오더군요 먼저 온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중년의 아저씨 2분과 젊은청년1명 할머니1명 총4분이 계셨는데 일행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다같이 알몸으로 탕에 들어가 계시더군요

 

우리보고 같이 들어오라고 하는데 갈아입을 옷이 없어서 괜찮다고 사양하고 기다렸습니다.

 

부끄럽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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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이 온천은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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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거 참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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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거 참는표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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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뜨거웠어-

 

 

먼저온손님들이 떠나시고 난후에 우리 부자도 발을 담궈봤습니다. 진짜 뜨겁더군요 미치도록 뜨거웠습니다.

 

여기에 어떻게 몸을 담그고 있었던거야? 온천달걀이라고 하던데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습니다.

 

패키지여행으로 왔으면 몰랐겠죠 이게 바로 자유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리좀 익히고(?) 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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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쫄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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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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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밖에 못봅니다-

 

 

흰수염 폭포입니다. 위쪽에 다리를 건설해 놓고 그 다리위에서 아래쪽에 있는 폭포를 보는 관광지더군요

 

높은곳 무서워 하는데.... 그래도 볼만은 했습니다. 이거 말고는 더 없어서 사진만 찍고 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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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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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 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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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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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도 끼었고요-

 

 

 

유명한 청의 호수입니다. 유명하긴 한가 보더라구요 팜토미타에서 토카치다케 전망대를 지나 흰수염 폭포까지는

 

사람을 거의 못봤는데 청의호수는 주차장도 넓은데 그 넓은 주차장에 차가 꽉차있었습니다.

 

당연히 사람도 엄청나게 많았고요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가 힘들정도였습니다. 청의호수는 생각보다는 크지는 않습니다. 

 

색깔은 진짜 예쁘더군요 날이 흐렸는데도 저정도 빗깔이었습니다.

 

날씨에 따라서 색깔이 변한다는데 그게 진짜인듯 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살짝 살짝 비칠때가 있었는데

 

진짜 에메랄드였습니다. 맑은날왔어야 했는데....

 

사실 날을 잘못잡았는지 비수기인데다 6일 내내 날씨가 흐렸습니다.

 

어쩌겠어요.... 다음으로 이동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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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후반전(?)의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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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채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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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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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살어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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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아쉬웠습니다 7월이 되어야 장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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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괜찮았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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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니 타는 사람이 없지-

 

 

 

 

사계채의 언덕입니다. 사계절같은 색깔을 볼수 있다고 해서 사계채인데 여기도 역시 팜도미타처럼 꽃이 아직 안피었습니다.

 

역시후라노 비에이는 7월이 아니면 의미 없습니다. 성수기인 7월에 오면 흙길을 보기 힘들정도로 

 

온사방이 꽃의 색깔로 물들여 진다고 합니다. 근데 아직 6월이라 꽃이 피지가 않아서 저정도가 최선이었네요

 

거듭 말하지만 후라노 비에이는 7월에 와야 합니다.

 

여기도 팜 도미타때처럼 스태프가 7월에 와야 좋다고 사진을 보여주면서 도발을 시전합니다. 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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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태프의 도발시전-

 

 

 

 

그냥 패스하고 바로 호텔로 이동할까 했는데 그래도 아쉬워서 마일드세븐언덕까지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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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세븐언덕 피라미드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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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본 모습-

 

 

 

역시나 여기도 꽃이 피지 않아서 별로였습니다. (거듭말하지만 이때가 6월 16일)

 

진짜 운카이테라스 건져서 다행이지 그것도 못건졌으면 어떡할뻔 했나 싶어요

 

유바리 멜론을 조각내서 팔길레 그거 하나 사먹고 그냥 호텔로 갑니다.

 

아, 유바리 멜론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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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히다케 호텔 베어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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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옷? 그게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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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운전한적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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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안녹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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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날리지 말래요-

 

 

 

마일드세븐언덕을 출발하고 다이세츠산으로 이동합니다. 이때도 가는동안 왔다갔다 하는 차량을 거의 못봤습니다.

 

도로를 혼자 전세내고 온듯한느낌? 다이세츠산입구부터 아사히다케로프웨이까지 차로 이동을 하는데

 

워낙에 차가 안다니는데 길가에 야생동물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람보다 여우를 더 많이 본느낌일 정도로 길가에 여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로드킬도 종종보였고요... 너구리도 많았습니다.

 

중간에 곰표지판도 있어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곰은 안나왔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그냥 겨울이더군요 준비해간 여름옷은 결국 이 이후로 한번도 입지 않았습니다.

 

호텔은 베어몬트라는 호텔로 고풍스럽고 멋진건물입니다. 일부러 로프웨이 바로 코앞에 있는 호텔을 잡았습니다.

 

여기 노천온천이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도 생각이 날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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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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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프트 트윈룸입니다-

 

 

거실을 좀 넓게 쓰고 싶어서 일부러 돈좀 더 보태서 로프트룸으로 잡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신혼방분위기임...

 

사진으로는 잘 안나왔는데 굉장히 블링블링한 방입니다. 아 아버지랑 둘인데 이 분위기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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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스테이크 뷔페-

 

 

기본메뉴로 스테이크를 주고 나머지는 뷔페식 디너였습니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특히 아스파라거스 튀김이 맛있었어요 역시 홋카이도라는 말이 나올저도로 원재료는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소스가 짜고 달아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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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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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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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

 

 

 

저녁먹고 뭐 할까 하고 나왔는데 워낙에 산속에 있어서 쇼핑몰도 없고 주변에 볼거도 없어요...... 호텔매점은 6시에 닫은지 오래고

 

 소화시킬겸 산책을 하는데 아래쪽 공터에서 왠 아가씨가 팜플렛을 나누어 주고 있길레 뭔가 하고 봤더니 아이누축제를 한다고 하네요 

 

 잘됬다싶어서 보고왔는데...글쎄요.....

 

아이누족 전통제사 같은 행사인거 같은데 워낙에 멀어서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웃긴건 배우(?)라고 해야 하나? 저분들이중간에 대사도 까먹어서 헤메고 그러시더라구요 ㅎㅎㅎ 풋풋했습니다.

 

뒤쪽에는 일본의 마츠리에서 보던 야시장이 열려있길레 아부지랑 관자구이 사먹고 축제 조금 보고 캠프파이어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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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샀던 후라노 한정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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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방이 너무블링블링해... 이분위기 어쩔거야..-

 

 

호텔로 돌아와서 후라노에서 사온 와인을 아버지와 같이 마시다가 잤습니다.

 

아... 저 치즈가 크랜베리가 들어간 치즈였는데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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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저도 압지랑 후쿠오카 자유가는데 3박4일 170만 깨지겠네요. ㅋㅋㅋ

체셔토깽이    친구신청

같이 여행가면 이렇게 잘 웃으시던가 하고 깜짝 놀라게 되지요 ㅎㅎㅎ
[잡담] 아버지와 아들, 둘만의 여행, 홋카이도 - 2일차 上 (2) 2018/07/29 PM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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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잉 토마무의 아침식사 스크램블에그와 리코타치즈가 끝내줬음-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인데 해가 중천입니다.

 

아이고 X됬다 싶어서 부랴부랴 시계를 봤더니 새벽4시20분입니다. 헐......

 

이번 여행계획중 하나가 일출도 보는거였는데 결국 일출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홋카이도 일출이 몇시인줄 아시나요? 이때가 6월이었는데 이당시 평균 일출시간이 오전3시10분이었습니다.

 

해가 새벽3시에 뜬다는 소립니다. 믿어지시나요?

 

아무튼 새벽5시까지 가야할곳이 있어서 부리나케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발합니다.

 

이렇게 당황함을 가진채로 2일째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토마무에 온 목적은 이거 하나 때문이었습니다. 

 

'운카이 테라스'

 

운해의테라스라는 뜻이죠 호시노리조트 토마무가 외진곳에 있고 겨울이 아닌데도 4계절내내 숙박이 비싼이유이기도 합니다.

 

근데 이게 항상 볼수있는게 아니고 운해가 뜰 확률이 있는데 우리가 15일 저녁에 도착했을때 펜션마스터에게 듣기로

 

내일은 50%정도 될것이다 해서 나름 기대했는데 다행히 아침이 되니까 하늘이 뿌옇더군요

 

 

 

 

문제는 로프웨이가 5시부터 운행시작이고 우리가 4시4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바글바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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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오전 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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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5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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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 30분-

 

 

줄은 줄어들 생각도 않고 뒤에는 사람이 계속 붙습니다. 로프웨이 운행은 이미 시작했는데 발만 동동구르고 있습니다.

 

운카이 테라스가 오전에만 잠깐 볼수있는거라 밑에서 이렇게 죽때리는(?)동안 위에선 구름이 점점 빠지고 있을테니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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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안으로 들어왔더니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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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때 아버지랑 대전엑스포에서 이정도 대기줄 본기억이 있는듯-

 

 

겨우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구나 했더니 건물안에 줄이 또 있습니다. 여기서 30분을 넘게 또 기다렸습니다.

 

진짜 미치는줄알았네요......

 

정신과시간의 방 체험을 견디고 겨우겨우 로프에이 타고 올라갔습니다. 

 

구름이 없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장관이 펼쳐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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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 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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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할말이 없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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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 할말이 없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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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테라스가 있어서 운카이 테라스라고 하는듯-

 

 

 

정말 말로는 표현못할 장관이었습니다. 운해는 한국에서도 꽤 많이 보기는 했는데

 

한국에서의 운해는 길어야 30~40분간 구름이 움직이는걸 보는것에 반해 이 운카이 테라스는 구름이 움직이지도 않고

 

몇시간이고 계속 저런 풍경을 보여줍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손이 똥손이라 이 멋진 광광을 제대로 담지 못한다는게 한이네요

 

오전5시에 땡치고 바로 올라오면 저위쪽 사진에 보이는 테라스 바로 코앞까지 운해가 있다고 합니다.

 

저런 구름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내려가면서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오전5시에 바로와야 한다는 이유가 있던겁니다.

 

만약 여길 오실분들이 있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오전4시30분 이전에 일직와서 줄을 서야 그 광경을 놓치지 않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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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좌우 온사방이 구름투성이 입니다. 저멀리 지평선끝가지 구름이 보여요... 도데체 끝이 어디인가 싶을정도로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건 해가 카메라를 들이미는 방향에 있어서 역광노출때문에 사진이 어둡게 나온다는것이네요

 

아니 이때가 오전6시도 안됬는데 무슨 해가 중천에 떠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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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의 아니게 코난범인 코스프레-

 

 

태양이 운해 쪽에 있어서 인물사진찍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진짜 조금만 더 일찍일어나서 올걸 하고 후회가 계속 되더라구요

 

진짜 풍경이 너무 멋져서 실컷 보고 난 후에야 아버지생각이 나더라구요

 

아버지가 진짜 풍경보고 감탄하시면서 카메라 들구 어딘가로 뛰어 가셨는데... 서로 찾지도 않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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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고 있다가 아버지 만났음-

 

 

하늘을 찍고 있었나? 이러고 있는데 아버지가 지나가시더군요 ㅋㅋ 우연히 부자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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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데체 뭘 찍고 있던거야?-

 

 

 

감동의 부자상봉이후 간단한 담소(?)하고 모닝커피 한잔 때리러 갑니다. 

 

운해를 보고 있으려니 왠지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한잔 때려야 하는 분위기 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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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결국 먹은건 운해를 표현한(?) 운해소다... 저게 무려 500엔-

 

 

 

커피한잔 마시고 이리저리 구경좀 더 하다가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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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 상봉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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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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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놈의 역광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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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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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른 코난 범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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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쉬 터트려 봤는데 그나마 괜찮네요 살찐거 아닙니다. 얼굴이 부은겁니다. 크흨..-

 

 

 

시간이 지나니까 구름이 좀 없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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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던 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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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사라져 갑니다.-

 

 

 

구름이 많이 없어지고 나서 시간을 봤더니 대략 6시 48분정도 되더군요

 

오전 5시부터 두시간정도 이런 광경을 즐길수 있습니다.

 

운카이 테라스...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일부러 먼길돌아서 찾아온게 정말 후회가 되지 않더군요

 

정말 강추입니다.

 

다만 이게 좀 복불복인게 구름이 항상 이렇게 나오는게 아니라서 3월~10월 사이에 발생을 하긴 하는데

 

평균 30%정도 확률인데 저희 부자는 볼수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오기전까지만 해도 못보면 아버지한테 체면이 안살텐데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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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션의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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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올께-

 

 

펜션으로 돌아와서 조식을 먹고 출발을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2일차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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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멕스웰    친구신청

부자지간에 여행 참 보기좋네요 부럽습니다 ^^

방구석 정셰프    친구신청

효도르엔 ㅊㅊ이... 아 마이피구나
[잡담] 아버지와 아들, 둘만의 여행, 홋카이도 - 1일차 (2) 2018/07/29 AM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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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의 시작은 역시 항공사진(?)-

 

 

 

귀국한지 한달이 다 되어 갔는데 그동안 일이 너무 바뻐서 이제서야 글을 정리합니다.

 

아버지와 단둘이갔던 홋카이도 6일의 여행기입니다.

 

풍경사진작가이셨던 아버지의 의향과 평소에 가고싶었던 저의 욕망이 어우러져 결정하게된 홋카이도

 

사실 라벤더가 피는 7월중순이 하이라이트인데 업무상 스케줄 맞추기가 힘들어

 

비수기도 아니고 성수기도 아닌 애매한 날짜에 가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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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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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란라멘-

 

 

새벽부터 출발한다고 난리치더니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배가 고프더군요

 

치토세 공항은 진짜 국제선은 소문대로 별거 없습니다. 휑하더군요 쇼핑아너 식사를 하려면 국내선으로 가야 한다고 하길레

 

국내선으로 갔더니 진짜 180도 다른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완전 번화가에요....

 

일본하면 라멘이지 하면서 가장 긴줄에 붙어서 20분가까이 기다리고 먹었는데

 

이게 왠걸... 꽤 짭니다.... 그냥 짜요... 이치란 라멘 유명하다고 하던데 생각외로 짭니다.

 

아버지도 다 못먹고 저도 다 못먹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국물까지 원샷하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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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세공항 국내선 라멘도장입구 홋카이도 지도로 라멘을 만들었습니다-

 

 

 

 

 

짠 입맛을 다실겹 우유를 하나 사먹었는데 이게 왠걸 우유가 겁나 맛있습니다.

 

홋카이도는 유제품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진짜더군요 진짜 여행내내 우유 많아 먹었습니다.

 

한달이 지난 아직까지도 가끔 생각이 날정도입니다.

 

 

 

 

우유로 입가심하고 렌트카사무실로 갑니다.

 

주의하셔야 할게 홋카이도에서 자동차 렌트할때는 국내선이든 국제선이든 공항안에 안내데스크가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가격이 좀 저렴한 업체들은 공항에 사무실이 없고 전화하면 픽업하러 공항에 마중오는데

 

일본에서 외국인인 우리가 전화하기에는 비용도껄끄럽고 대화도 힘들고 이래저리 애로사항이 꽃필겁니다.

 

공항안에 안내데스크가 있느냐 그리고 한국어대응이 가능한 직원이 있느냐로 알아보시는게 초행자에겐 도움이 됩니다.

 

공항안에 사무실이 있는 OTS렌터카를 신청했는데 버스타고 사무실도착해서 이러저러한 주의사항듣고

 

차를 받으러 갔는데 이게 왠걸? 차량을 업그레이드 해서 줍니다.

 

비성수기라서 그런모양인데 아무튼 땡잡았습니다.

 

이게 처음엔 단순히 땡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정도가 아니더군요

 

이게 보기와는 달리 실내도 무지하게 넓고 적재공간도 넉넉하고 하이브리드에다가 연비가 깡팹니다. 

 

나중에 정산할때 계산해봤더니 아버지랑 이차타고 1600KM 달렸는데 기름값이 8천엔정도 나왔습니다.

 

기름값이 1리터에 150엔정도였으니 총 53리터 정도?

 

그러니까 53리터로 1600을 달렸다는건데... 이게 연비가 리터당 30키로 입니다.

 

ㄷㄷㄷㄷ 스즈키 크로스비...국내에 오면 진짜로 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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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사진을 찍었는데 왜 돼지가? 저 배 어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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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로 보면 더욱 이쁜 스즈키 크로스비-

 

 

 

이리 좋은 차인데 5박6일 렌트비용 + 고속도로 6일 무제한 이용권 해서 2만1천엔정도 들었습니다.

 

무지하게 싸게 구한거죠... 보통 제주도라면......

 

라면먹고 렌트하고 차 받고 근처 쇼핑몰에서 간단히 먹을거 샀더니 벌써 12시가 넘었습니다.

 

어차피 내일 후라노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니 이동위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보통 후라노나 비에이를 보는 사람들은 삿포로에서 위쪽고속도로로 해서 아사히카와쪽으로 해서 내려갑니다만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 부자는 위쪽길이 아닌 아래쪽을 길을 택합니다. 이유가 다 있죠 ㅋㅋㅋ

 

2시간 가까이 달렸는데 이놈의 홋카이도는 고속도로가 추월차선하나 일반차선하나...

 

차선이 달랑 두개뿐이에요... 한국은 지방 촌으로 내려가도 4차선이 기본인데..

 

그런데도 빵빵거리는 차 하나 없고 다들 규정속도 지키면서 가더군요

 

아, 참고로 일본 고속도로 규정속도는 80키로 입니다.... 느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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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잉 토마무, 사진이 다 날아가고 이것만 남았다 참 예쁜 펜션이었는데-

 

 

 

달리고 달려서 토마무산 앞의 펜션에 도착합니다. 보통 토마무하면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가 유명한데 가격이 어마어마합니다.

 

1박에 50만원이 넘고 100만원까지 가더군요 어차피 토마무에 온 목적은 다들 같으니 굳이 저런 비싼데 안가도 됩니다.

 

토마무산에서 5분거리로 좀 내려가면 이런 펜션이 많이 있는 동네가 있는데 그중 한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멋진 노부부두분이 운영하시는 펜션인데 참 아늑하고 좋더군요 생각외로 방도 넓었습니다.

 

식사도 괜찮았고요 건물도 이뻤습니다. 이리저리 사진 참 많이 찍어놨었는데 다 날아가고 저거 하나 남은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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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카치 천년의 숲-

 

 

 

사실 토마무는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어떤하나의 풍경말고는 딱히 유명한게 없습니다.

 

그래도 그거 하나 보러 왔다는건 너무 아까워서 뭐 괜찮은데가 없나 하고 구글지도에서 이리저리 찾아서 알아낸게

 

바로 이 토카치 천년의 숲이라는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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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늪인지 웅덩이 인지-

 

 

어찌어찌 오긴 왔는데 시각은 4시였고 문닫는 시간은 5시.... 근데 입장료는 1000엔

 

만원 내고 들어가서 한시간 보고 오는건데 뭐 어쩌겠습니까 아깝지만 들어가야죠

 

근데 이게 뭔가 싶을정도로 뭐 볼게 없었습니다.

 

늦게가서 그런건가?사람도 별로 없었고요

 

게다가 날도 흐려서 좀 을씨년스럽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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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는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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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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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숲을 지나면 대부분 이런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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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위에 올라가서 본 풍경-

 

 

나중에 알게된건데 사실 이 숲은 여름에 더울때 와야 꽃도 좀 피고 해서 볼만 하다고 하더군요

 

사실 홋카이도는 이런풍경이 굉장히 흔합니다.

 

차타고 길가다 이런풍경이 흔하게 보이는 동내에요 그냥 차에서 내려서 대충찍어도 이런장면 많이 나옵니다.

 

굳이 올필요는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돈이 좀 아까웠습니다.

 

차라리 펜션에 저녁8시~9시 도착을 해서 그전에 노보리베츠쪽으로 돌아올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년의 숲을 보고 오는길에 편의점 들러서 이것저것 사고 들어와서 첫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역시 달고 짭니다. 아버지가 놀라시더군요...

 

나이드신분들이 종종 이거때문에 당황하시는데 사실 나이드신 분들이 일본음식에 대해 가지고 계신 선입견은

 

''담백하다', '정갈하다'인데 개뿔... 사실 일본음식은 굉장히 달고 짭니다. 단거 아니면 짠거에요

 

얘네들 머리속에는 매운거라는 감각은 희박한거시에요....

 

부모님 모시고 오면 이부분 미리 말씀드려야 저희 아버지처럼 당황하시지 않을겁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아부지가 편의점에서 사온 레몬사와를 한캔 드시더니 그대로 넉다운...

 

이렇게 부자의 첫날이 저물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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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오면 동전과의 싸움을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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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gumi Seisiro    친구신청

전 언제나 1엔 5엔은 신사에 기부하고 옵니다..

백로성    친구신청

호시노리조트 토마무가 그리 비싼가요?

아오모리야는 10만 중반인데?

그리고 면세점에서 동전계산후 잔액은 카드계산하면 동전 다 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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