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명작이긴 하지만 노래를 무기로 쓴다는게 당시에도 좀 뜬금없긴 했음
젠트라디가 문화를 겪지 못해본 종족이라 노래들으면 쇼크먹는다는 설정과 더불어
아군은 노래를 듣고 버프받는다는 설정인데.. 굳이 요즘으로 치면
전쟁터에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들으면서
공포심을 없에고 죽으러 뛰어간다는 느낌???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 라는 생각이긴 한데
요즘은 이게 의외로 현실고증이 충실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살좀 빼려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워낙에 운동과 담쌓던 아재라서
10의 경사만 나와도 헉헉거리면서 내려서 끌고 올라가는게 클리셰..
근데 오늘 무려 30도의 경사를만나서 내려서 끌고 올라가려고 하는데
이어폰에서 two step from hell의 United we Stand, Divided we Fall 우연히 흘러나옴..
난, 내가 그 언덕을 내려서 끌지 않고 한번에 주파해서 올라갈수 있을거라곤 생각못했음
올라가고 나서 나 스스로도 엄청 놀람....
아니, 버프는 게임에서만 나오는 용어 아니었어? 버프가 실생활에서 적용이 되는거란 말야?
마크로스는 고증이 쩌는 작품이었구나....
이제부터 운동할때는 무조건 two step from hell 이다!!!!
우리나라가 자전거 관련 법 제도가 좀 엉성해서 그렇지 일본에서만 해도 이어폰 착용하고 자전거 타는걸 이미 한참 전부터 단속해오고 있어요. 혼자만 위험한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위험해질수 있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