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감 없이 봐서 그런지 몰라도 재밌게 봤네요.
얼마 전에 기생충을 크게 기대하고 봤었다가 실망했던거랑 정반대입니다 ㅋㅋ
다른 분들 반응보니 피터 보고 답답해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갠적으로 피터의 작중 나이를 생각했을때 그런 행동을 하는게 충분히 이해가 가더군요.
답답하게 느끼시는 분들은 에바에 나오는 신지를 보고 답답해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이실듯?
근래에 나왔던 마블 솔로 영화들은 땡기는게 잘 없더군요.
옛날에는 열심히 다 챙겨봤었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다 챙겨보기도 귀찮고...
마블식 히어로물들도 패턴이 비슷비슷한게 많아서 질리기도 하고... 후기도 안좋은 경우들이 늘어나고...
갠적으로 윈터솔저 이후에 나온 마블 솔로 영화 중에서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시빌워는 사실상 어벤져스 2.5편이니 제외.. ㅋㅋ
간만에 주변 사람들한테 자신감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마블 솔로 영화가 나왔네요.
P.s : 마블 영화들이 다 이어져있다보니 몇개라도 안챙겨보면 영화 내용을 못 따라가는게 있네요.
어벤져스4에서 앤트맨 처음 나올때 살짝 그랬었는데...이번 영화도 2번째 쿠키 보면서 저게 뭐지? 싶었었습니다.
끝나고 난 뒤 인터넷 검색해보고 뭔 내용인지 알았네요. ㅋㅋ
어벤져스4 개봉할때 어떤 어르신께서'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이냐'고 했었다던데 그런 분들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