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맞는데 어느 800대랑 같이한 이야기.(강X 이라는 분이였습니다)
여느때처럼 루시우를 하고 경쟁전이 리셋되서 배치고사를 보던중 렙 800대 짜리를 봤다.
솔직히 신기하긴했으나 나도 400에 렙 100짜리들에게 '밥만 쳐먹고 옵치만하냐?'란 소릴 한대 쥐어박고 싶을정도로 지겹게 들어봤기 때문에 800대 처음본단 소리만하고 게임준비만 했다.
맵은 할리우드였고 그분은 대기시간때 정크렛 주의하라면서 정크렛 있을땐 더욱 이속 올려서 빠르게 지나쳐야 한다는 소리를 하며 이런 저런 팁을 주며 팀을 다독이는 소리를 하니 너무 의지가 되면서 그분에게 누가 되지않게 열심히 하고 싶었다.
그분이 겐지를 잡았는데 역시 겐지는 사기는 사기인지 다 썰고 다니고 실피로 매번 살아돌아오는걸 화물에서 보고있으니 '이야..괜히 800은 먹은게 아니구먼' 을 느끼고 있었다.
어느덧 3 : 3 동점이 되고 우리팀이 시간 더 남아서 공격을 했는데 A 거점 먹고나니 추가시간이 되버렸다.
이제 어쩌지 하며 좀 불안했는데 그분이 하는말' 절때 2-3명은 화물 떨어지지 마시고 제가 어그로 끌고 다닐테니까 지원 부탁드러요.'라며 다니는데 확실히 한타 타이밍이 줄어들면서 좀 편하게갔고 아군도 잘해주고 궁게이지 잘채워주면서 지원을 해주니 겐지가 날라다니는걸 화물에서 보고있느라면 경외심이 느껴지면서 부러웠다.
그상태로 적군들 다 씹어먹고 화물을 경유지까지 밀었다.
신기했다.
평소라면 A 거점 먹느냐 마느냐로 투닥투닥거릴텐데 누가 추가시간전체로 경유지 1번을 미는경험을 해봤을까.
마지막 지점 중간지역 적군이 밀쳐내는 바람에 추가시간 너프상 순식간에 줄어들어 패배가 떠버려서 모든 팀원이 ' 아 ' 소릴 냈지만 나는 그래도 이게 민게 어디냐며 다독거리고 그분도 다독거리며 수비 준비를 했다. 적군은 멘탈 터졌는지 전쳇으로 정치질 시전하며 남을 물어뜯는 소리가 들렸는데 코웃음만 나왔다.
아군중 시메 들고왔는데 표창으로 여기여기 찍으면서 터렛 박으라고 하는데 그걸 보며 '정말 도움도 많이 주시고 친절하시고 멘탈도 좋으시고 배울점이 많은 분이구나...' 하는걸 느꼇다.
지금 생각하면 전전전판 경쟁전 돌릴때 자리야 하고있었는데 지가 탱커라도 되는 마냥 공격군 가지고 사이드 점거할정도로 잘하는것도 아닌데 혼자 사이드 뚫으러가다 초근접 싸움하고 죽고 울팀에 -나 디바 루시우-로 6:3 하다 죽고있는데 ' 아 울팀뭐함? 자리야님 ㄸ삼? 연습하러오심?(실제 들은말....)'이란 말을 채팅 쳤을때 화딱지 나서 열불났지만 내가 손해니 참고 화 식힐려고 난투좀 돌리다 그분을 만났는데 나한테 욕한사람이 초등학생 같다면 그분은 대부같았다.
(참고로 자리야 경쟁에서 30시간 돌렸다. 그리고 60찍었다. 아무리 그놈 생각할수록 열불나서 여기다 따로 쓰는거 아니다. 진짜 아니다. 탱힐 유저로서 최소한 아군 지켜줄려고 노력하는데 저런 소리 들으면 시메나 한조하고싶어진다. 진짜 하고싶어진다.)
혹시 다음에 본섭에서 만난다면 친추걸고 싶다. 참고로 난 친추 거는건 어색해서 안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