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히모스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한 제노지바 정화짤 투척
빙염검 빌마플레어를 만들어서 디아블로스 잡고 놀다가 집에 가기전에 베히모스 패턴이나 익혀보자고 막무가네로 솔플을 도전했다.
왜 이런 생각을 했냐면 첫 도전때 패턴 자체는 정말 단순해서 주의만 하면 의외로 덜맞고 플레이 할 수 있으리라 판단되었기 때문에 딜연습 하는겸치고 해보자! 여서이다.
딜을할수록 범위 밖으로 나가게 되는 연통은 버리고 피신복장의 설명이 '즉사딜을 받을 때마다 무효화하고 대신 회피를 시전합니다'라 써있길래
이거 괜찮겠다 싶어서 들고갔다.
덕분에 목숨을 몇번이나 구했는지 모른다.
베히모스에겐 왠만한 복장보다 이 복장이 생존에 훨 좋았다.
근접해서 때려야하는 나에겐 앞찍기 패턴을 익힐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복장이다.
다른건 몰라도 빡딜하려면 강주약이 필수라 마카연금에서 강주약을 40개 연금해버리고 도전하기로 했다.
입장하기전에 돌맹이를 집어들고 들어가자마자 낙석 2대 떨구고 시작을 한다.
그렇게 2번을 싸우고 싸우다 쓰러지면서 될거같기도 하고 화나기도 해서 3번째 도전을 하기로 했다.
이녀석을 이겨보겠다고 생각을 해봤다.
시작은 낙석 2발 맞추는것부터 시작하는게 딜 약 2천 박고 시작하니 제일 좋을 것이라 판단되었다.
메테오 타이밍엔 메테오 소환하는데만 주력하고 보스가 멍하니 있으니 확실하게 딜타임이라 생각되었다.
소용돌이 쓰는 패턴을 몰라 하도 당해서 검색해봤더니 섬광으로 캔슬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니 항상 섬광과 광충을 들고 시작하는게 좋다.
넬기랑 자주 싸우는 자리엔 숨겨진 슬라이딩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걸 알고있다.
이 통로 양쪽에 매우 좁게 각각 슬라이딩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이걸 이용해서 연속 회전난무를 한다면 쉬지 않고 폭딜이 가능하리라 생각하며 유도를 한다.
발상은 2트째 2페이즈로 넘어갔을때 넬기 크샬이랑 자주싸우던 그 넓은 슬라이딩 장소를 보며 생각해냈습니다.
여기까지가 기본전략으로 삼으며 2페이즈에서는 넓은 슬라이딩 맵을 이용해 가능한 회전난무만을 이용해서 딜하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패턴은 익혔는데 딜이 모자랐습니다.....
1페이즈에서 2페이즈로 넘어가는대만도 제 손꾸락만으로도 25분이 걸립니다.
딜하다가도 심심하면 소용돌이를 써대니 섬광 날리고 혼자서 해야할 건 너무 많았습니다.
믿을 수 있는건 피신복장 뿐이더군요.
정말 제 나름대로 빡딜해서 솔플로 꼬리 짜르는 것까지는 성공을 했습니다.
2페이즈를 가니까 낙뢰를 쓰는데 낙뢰를 쓴다는것을 알고 피하면 각도만 보고 피하면 되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소용돌이 쿨마다 섬광으로 스킵하면서 회천난무를 난사하면서 이맛에 쌍검하지 하며 언제 즉사할지 모를 이 미칠듯한 쫄깃함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분명 저녀석 입에서 침흘리고 멍하니 헥헥되는것을 봐서 아 얼추 다 잡았구나 했는데 타임오버.
다 잡았다
생각했는데
타임오버뜨니
딜이 없어서
못잡은 기분
이였습니다.
흑..흑...
너 내일 두고보자.....내일은 시작할때 폭탄G 들고 쳐들어갈꺼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