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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로지텍 G513 1년 조금 넘게 쓴 사용기 (1) 2020/08/27 PM 05:34
이번에 첫 월급탄 기념으로 토체티 저소음적축을 사면서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쭉 써온 로지텍 G513의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로지텍에서 나온 키보드인 G513은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Romer-g (로머지) 축을 사용한다.

 

써본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 축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맘에 들었다.

 

체리식 축은 가운데에 + 모양의 축에 키캡을 끼워서 약간 덜렁거리는 느낌이나 허술(?)한 느낌이 들떄도 있었지만 (커세어 K70 기준)

 

로머지축은 ㅁ자 모양의 축으로 돼있어, 축이 키캡을 단단하게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게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아주 컸다.

 

해외 유튜버가 말하기를 G513부터는 2세대 로머지축을 사용했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아마 필자가 쓴 모델이 로머지 클릭키 모델이었을텐데.

 

다른 키보드들을 타건해본 기억을 더듬어서 키감을 설명하자면, 갈축과 적축을 살짝 섞어놓은 그런 느낌이었다. 

 

약간의 구분감이 있긴하지만 약간의 서걱임도 같이 있는듯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점은, 로머지를 원래 가벼운 축 그러니까 약간 과장보태면 지금의 체리 은축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샀었는데. 실제로는 키압도 높은 편에 속해서 오래 타이핑을 하거나 게임을 하면

 

손가락에 피로가 자주 발생하곤 했다. 물론 필자의 타이핑 습관이 끝까지 꾹꾹 눌러서 쓰는거라서 더 그럴수 있고.

 

리니어축을 샀더라면 달랐으려나? 하는 생각도 잠깐 들기도 했지만 안써봐서 패스

 

덤으로, 멀티미디어 키가 없는것도 아쉬운 편에 속했다. 하다못해 볼륨휠이랑 음소거 버튼이라도 구현해줬더라면 덜 아쉬웠을듯한데.

 

단점을 더 많이 얘기한거 같아서 장점을 조금 더 적자면

 

RGB, 광량은 진짜 빵빵하게 나와줘서 RGB 감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어본적이 없다.

 

키캡 한가운데에 각인된 알바펫이나 글자들 사이로 불빛 나오는것도 좋았고.

 

오히려 신경쓰여서 대부분 RGB를 끄고 사용할떄가 더 많았다.

 

나 로지텍 허브(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서 이 기능을 잘 사용하면 상당히 편리하다! 

 

예를 들면 잘 안쓰는 F12키를 볼륨 재생장치 변경으로 바꾼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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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체리축 + 자 축 마음에 안들더군요 유격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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