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주관을 듬뿍 담아서 씁니다.
1. 포레이저 (Forager) 3/5
마인크래프트 아류작이라고 보면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제작자의 좋다고는 못할 센스(퍼즐에서 나오는 문제들이 이러한 경향을 보임 + 제작자 자캐가 나오는 이벤트)가 약간 거슬리며
국내 커뮤니티에 나와있는 많은 공략들이 정식 발매이전 오래된 빌드라서 참고하기 힘들다는 점
후반부로 갈 수 록 게임의 목적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 초중반까지는 자원을 모으고 돈을 모아서 땅을 사고 미로를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후반부로 갈 수 록, 반복되는것들에 재미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거기에 공허나 우주 자원들을 굳이 만들어야하는 이유가 없기에
원자로는 만들어보지도 않고 접었다. 재미는 다 봤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후반부가 아쉽다.
2. 오리와 도깨비불 4/5
(저렇게 표지에 세워놓고 정작 분량이나 플레이어블 타임이 극히 적은 아기 부엉이 쿠 ㅠㅠ)
예전에 이 게임이 처음 나왔을때,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형만한 아우없다는 평이 주류였는데.
클리어해보니 왜 그랬는지 알거 같다. 전작을 클리어한지 5년정도가 돼서 그런가 추억보정이 들어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작과는 차이점을 주려고 했던 전투 시스템은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웠고, 스토리는 클리셰를 듬뿍 담아 만들어서 그런지 무난했다.
조작에 있어서는 전작과 거의 비슷해서 전작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전작을 떠올리면서 즐길 수 있긴한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난이도를 올린거 같은데, 다소 반복적인 루틴이 많다고 느껴져 피로감이 더 쉽게 느껴진다.
참신함을 더 하려고 했다면 쿠의 플레이어블 타임을 늘리면 어떗을까? 하는 생각도 약간 든다.
마지막으로 왜 쿠는 엔딩때 보여주다 말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