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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da: BotW]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문서 시리즈] #1 젤다의 일기 (2) 2017/04/15 PM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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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정보를 줄 수 있는 문서 번역을 시작합니다. 예정으로는 젤다의 일기, 젤다의 연구 노트, 왕 로암의 일지 등등을 번역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한 가지 또 계획은 어제 요청받은 각 신수 컷씬을 다시 녹화해서 자막 동영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신수 컷씬은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를 해야해서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문서 번역은 가능하면 하루에 하나씩, 올리고 신수 컷씬은 4월 20일 (목) 즈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젤다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로암 왕의 일지 / 기억 동영상과 함께 보시면 더 좋습니다. 


 

젤다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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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1

용사들과의 만남을 가진 후 고대 기술을 연구하러 나섰지만 주목할만한 부분은 없었다. 멀리서 우리를 조롱하는 어둠의 부대 등, 가논 부활의 징후가 보인다. 그를 막으려면 최대한 유물에 대해 배워두어야 한다. 만일 점쟁이의 예언이 맞다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아, 하지만 이런 생각들로 마음이 편치 않다. 밤이 깊어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 같다.

P.S. 내일 아버지가 그를 나의 임명 기사로 배치할 것이다…


페이지 2

내가 앞서 걷는데 나를 주시하던 그의 눈길이 아직도 느껴진다. 이 느낌이 오래도록 남아 나를 불안하고 지치게 만든다. 전에 동행했을 때 느꼈던 것과 동일한 느낌인데… 여전히 그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말하지 않는 그의 생각을 추측하느라 상상력이 요동치고 있다. 어둠을 봉인하는 검에게 선택 받은 그 녀석은 나에대해 무슨 생각을 할까? 진정 알게 될 날이 올까? 단순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겠지. 봉인의 마법을 사용할 줄도 모르는 하이룰 왕가의 공주니까… 나를 업신여기고 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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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3

그에게 좋지 않은 말을 했다… 내 연구는 진전이 없다. 우울한 마음에 계속해서 그에게 따라다니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처럼 나와 동행했고, 나는 서슴치 않고 그에게 소리지르고 말았다. 내 성질에 혼란스러운 듯 보였다. 큰 죄책감이 들었지만… 죄책감이 오히려 불안감을 이전보다 가중시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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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4

오늘 있었던 일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요즘들어 예전보다 자주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가 나를 구해주었다. 자신의 목숨은 전혀 개의치 않은 채 무자비한 이가 클랜의 검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었다. 지금껏 그에게 차갑게 대하고… 사사건건 이기적이고 유치하게 그를 향해 성질을 부려왔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는 내 옆에 있어주었다. 그 일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내일은 그동안 생각없이 뱉어온 말들에 대해 사과해야겠다. 그리고… 그에게 말을 걸어봐야지. 링크에게. 해볼만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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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5

조금씩 링크가 내게 마음을 열게끔 만들고 있다. 알고보니 엄청난 대식가였다. 맛있는 음식을 참지 못한다! 마침내 돌려 돌려 왜 항상 말이 없는지 물었는데, 말하기 곤란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입을 열었다.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많은 눈이 그를 향해 있어, 그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모든 부담을 묵묵히 견뎌야 한다고 느낀단다. 나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느낌… 그에게는 이런 느낌이 외적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지 못 하도록 해온 것이다. 나는 항상 그가 역경을 겪어본 적 없는, 그저 재능을 타고난거라 믿었었다.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었는지… 누구나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곤경을 겪는건데… 나는 내 문제에만 집착해 그를 제대로 보지 못 했다. 그와 더 대화를 하면서 그 고요함 밑에 숨겨진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있으면, 또 그가 편하게 터놓고 하는 이야기를 듣었으면 좋겠다… 아마 나도 그에게 내 영혼을 맡기고 여러 해 나를 괴롭혀온 악마에 대해서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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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6

아버지가 오늘 또 나를 꾸짖었다. 아버지는 고대 기술 연구에 관해서 내가 할 일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대신 봉인의 마법을 깨울 수 있도록 수련에 전념하라 하신다. 나는 짜증스럽고 부끄러워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 수련을 해왔는데 아직… 어머니는 내가 수련을 시작하기 전 이미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죽음은 어머니를 잃은 것 뿐 아니라 스승을 잃은 것이었다.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젤다, 내 아가, 모든지 다 잘 될꺼야. 넌 뭐든 할 수 있단다”라고 내게 말하곤 하셨다. 하지만 어머니가 틀렸다. 내가 얼마나 노력을 하든, 시간이 얼마가 흐르든… 타고난 봉인의 힘은 나를 피하고 있다. 내일 수련을 하러 링크와 힘의 샘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것도 실패로 끝나겠지. 이 힘은 내게 저주다.

 

 

페이지 7

어젯밤 꿈을 꿨다… 어둠에 삼켜진 장소에서 눈부신 후광이 빛나는 한 여인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요정이었는지 여신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웠다. 입술은 다급하게 뭐라 이야기 했는데, 그 목소리는 내게 닿지 않았다. 내 힘이 깨어났다면 그 말을 들을 수 있었을까? 아니면 단순히 내 불안함에 대한 표출인걸까? 곧 해답을 알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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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8

 오늘 17살이 된다. 즉, 오늘 마침내 지혜의 샘에서 수련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링크가 도착하면 라네이루 (Lanayru) 산으로 출발할 것이다. 다른 용사들도 동행하게 될 거다. 마지막으로 꾸지람을 들은 이후 아버지를 볼 수 없었다. 아직은 너무 불편하다… 돌아오면 아버지를 만나뵐 것이다. … 사실… 이상한 꿈을 꾼 이후 오싹한 기분이었다. 아무도 공주의 실패를 믿지 않겠지만… 지금 당장 특별한 이유없이 뭔가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이상하고 끔찍한 확신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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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은자료입니다

모란    친구신청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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