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개편전 유게 베스트에서는
해외의 재밌는 영상들, 감동글, 잡 지식글, 또 선행글들 이 많이 올라왔었는데.
개편후부터는
국내 프로그램 스샷 몇장해놓고 베스트라고 많이 올라오네요.
이런 형태는
프로그램도 일부만 편집한 영상으로 많이 올라오고 미디어 발전적인 관점에서 나쁜건 아닌데.
요즘은 [까칠남녀]인가 그 짤이 베스트로 많이 올라옵니다.
저도 처음엔 신나게 욕하면서 보면서 짤 볼때마다 그들의 참신한 생각에 욕많이 하고 했습니다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내 주변에도 없는 이상한 사람들때문에 욕하고 협오가 생겨야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아이가 위례별초등학교 다니는것도 아니고.
까칠남녀의 여자분이 내 지인도 아니고.
그 들의 희한한 사상을 보며 제가 흥분해햐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XX 사건때도 왜 그 사람이 김치전을 만들던 안 익을걸 먹던 왜 욕해야하는지?
왜 계속 협오를 조장하는지?
일베때도 마찬가지고.
일베 싫어한다면서 매번 일베글 올라온거는 어떻게 알고 캡쳐해서 욕하고 낄낄대고
요즘은 여자 사이트들 이상한 글들 맨날 어떻게 올라오는줄 알고 다 퍼와서
욕하고 재밌어하고.
진짜 없던 혐오가 생길지경입니다.
게시글도 제목에 무슨 [까칠남녀] 써있는것도 아니고
[여자가 ~~하는 이유] 이래서 들어가보면 까칠남녀 스샷이고
또 보다보면 같이 욕하게 되고.
제가 왜 제 주변에 찾아볼수도 없는
이상한 몇몇사람때문에 여성협오가 생겨야하는지 이해가 안가서.
앞으로 피하기로 했습니다.
게시글 들어가도 까칠남녀나 페미글을 일절 거르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나쁘고 이상한건 맞지만 굳이 계속 보다보니 없던 협오가 생길같네요
왜 욕하면서 그 스샷 정성스레 모자이크 처리까지 하면서
욕해야하는지
저는 더이상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