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부분이 너무 깐깐하고 문제있어보일수는 있는데, 저는 지금세상에 결혼과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스스로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고
또 스스로 준비가 되었을때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운명같지 않고서는 힘들겠죠.
하지만 정말 운명같지 않고서는 힘들만큼 바뀐게 세상이고, 그런 운명같은 짝이 아니고서는 행복하지도
않을게 지금 세상이니까요. 다만 여자들은 동화속 공주가 왕자 만나듯 유독 막연하게,
혹은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조금 문제. 조건을 하나하나 걸어두고 이상형을 찾는 자신에게도
분명 똑같이 책임이 있는데, 짝 못찾는 이유를 외부로 전가한다는거죠.
이부분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애와 결혼, 혹은 사회문제 강의에도 많이 나오는 내용.
본문의 여성분도 그냥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결과에 충격받은 모습인거고.
사실 본인도 내걸고 싶은 조건이 저게 끝이 아니었을겁니다.
그런데 뭐 소개팅으로 만나거나 할 때는 여러 조건들이 더 생기게 되지
나도 당장 소개팅 받으라고 한다면 내걸 조건은
술을 어느 정도 마셔야하고 담배를 안폈으면 좋겠고
너무 어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 3개는 무조건으로 지켜져야 할 것들임
하지만 소개팅이 아닌 자연스럽게 만나졌고 내가 마음이 간다면
저 세가지들도 무시하게 되는게 현실임
이 분 자체도 이상형이 딱히 어려운 조건은 아니지만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니 걍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됨
그냥 사귀라고 하면 저걸 다보고 있지는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