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그래피티를 시작할때 개인연습 공간으로 많은 도움을 준 저희 집 옥상입니다. 나이만 먹었지 그림적으로 너무 게을러진것 같아서 후다닥 올라가서 스타일을 그리고 왔습니다만, 준비부족, 맘에도 들지 않고 결국엔 밑에 사진처럼 셀프 디스(물론 다시 페인트칠을 하고 새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입니다 ㅋ). 철없던 시절 그림이 참 쉽다고 생각하고 그래피티에 뛰어 들었는데...그래피티가 제일 어렵네요 저는 ㅠ 새로 출발하는 마음으로 그림그리고 있습니다 ㅎ

원래는 가장 첫번째 사진, 세븐스레터(The Seventh letter) 의 제품을 사용하였는데 얼마전에 친구놈이 아이폰으로 핸드폰을 바꾸었다며 자연스럽게 제것을 빼서 지것에 끼고 제것엔 후줄근한 범퍼를 끼어 놓더군요. 너무 자연스러워서 반박도 못했지요 ㅋ

그래서 두번째 사진의 레벨에잇(Rebel 8) 제품을 구매. 전에 쓰던것은 모서리 전부를 감싸줘서 안심이였는데 이 제품은 위아래는 보호하지 못하네요 ㅠ. 평소성격같으면 필름이며 케이스며 다 없애버리지만...그래피티 작업시 스프레이가 많이 뭍어서 보기 흉해지기에 케이스와 필름등을 꼭 챙기고 있습니다.

세븐스레터, 레벨에잇 모두 그바닥에서는 매우 잘알려진 글로벌 스트릿브랜드로 세븐스레터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래피티 작가들이 모여있는 크루로서 크루이름으로 출시된 브랜드. 레벨에잇 역시 미국의 3대 타투이스트이자 그래피티 라이터인 마이크 자이언트가 만든 브랜드로 특유의 스트릿한 디자인으로 외국 젊은것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지요. 마지막사진이 마이크 자이언트의 사진.

저는 함께하는 부류에 따라 극단적인 패션을 지향하는데요 그래피티나 기타 힙합, 스트릿관련 친구들과 함께 할땐 주로 이런 스트릿브랜드를 선호하고, 그밖의 모임이나 인맥에서는 깔끔한 스웨터, 셔츠, 진, 정장 등의 댄디한 패션을 입는답니다. 구지 이렇게 할필요있나 싶기도 하네요. 왜냐면 그만큼 옷에 투자하는 돈이 두배로 들거든요 ㅜㅠ

심난하네요. 교포라 현재 캐나다에 가있는데, 몇일째 연락이 되지 않네요. 뭐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다보니 남녀간에 들이닥칠 일들에 대해선 항상 마음을 열어놓고 있는 상태긴 한데...뭘 알아야 대처를 하지 아예 연락이 안되니 답답할 지경. 제 상식으로는 몇일째 이럴 이유가 도무지 납득이 안가긴 한데 한편으론 아픈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고요. 만에 하나 다른 이유라면 먼저 이별을 고할까도 생각중인데...뭐 도통 언급이 없으니 ㅋ

비도 추적추적 오는 밤. 좋은 밤들 되셔요~

수원의 가까운 형님께서 운영하시는 뜰 카페에 실사 그래피티 작업을 하였습니다. 조니뎁과 알파치노.

수원에 뜰이 1,2,3,4 호점이 있는데 모두 제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지점마다 컨셉도 확실하고 수원에서는 확실히 추천할만한 카페이니 수원에서 데이트할일이 있거나 차마실일이 있으시면 꼭 한번 들러보셔요!(괜히 광고같네요...ㅋ)

부득이하게 좌측부터 번호를 매겨서 소개드리자면!

1번은 아마 아시는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보이 월드챔피언 출신으로 이미 그바닥에선 레전드. 댄싱9 시즌1의 마스터로도 출연했던 덕키(Ducky) !

2,3,5 번은 비보잉이나 스트릿댄스 관련행사의 영상을 맡고 있는 올댓브레이크(All that break) 의 팀원. 리더는 5번이며 셋모두 비보잉에 애착이 깊어 연습도 열심히 하고있지요!

4번 녀석은 그래피티 라이터 파이로(Pyro). 저보다 어린 녀석인데 한국에서 가장 그래피티를 오래한 친구입니다. 제 멘토이기도 하구요. 약 10년전에 SBS '연상연하' 라는 프로그램에 꽃미남으로 등장했던 녀석으로 역변의 아이콘 ㅋ

6번 친구는 킬라송 이라는 친구로 출중한 실력의 드러머 입니다. 360 SOUND 라는 크루의 일원이며 여러 뮤지션들과 세션활동도 많이한 능력자!!

7번은 접니다. 이름도 태그네임도 휘네요...설명할게 별로 없습니다 ㅠ

덕키와 킬라송은 바로 옆건물에 LTL 이라는 종합예술아카데미를 차려서 지하는 음악학원, 2,3층은 댄스학원을 운영중이구요. 5번 뒤에 정체모를 녀석은...바로 덕키의 첫째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