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범죄자일까? 내 자신에게 의문을 던져보려 한다.
사회는 모든 것을 가진 자를 대접하고 부러워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자는 이 세계에서 쓰레기 취급을 받고 벌레처럼 살아간다.
종속관계를 당연하게 여긴다.
모든 것을 가진 자는 자신의 직무를 다하지 않아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존경과 대접을 받고
그 때문에 자신의 거짓된 존경과 대접을 받기 위해서 욕심을 부리고 스팩을 쌓는다.
그 스팩이 법을 어기는 행동이라도 말이다. 법이 권력을 넘지 못하는 사람들.
권력을 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걸리지만 않으면 눈 감아 주면
제일 중요한 것은 명분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속이면 그만이다.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왜 고개 숙이는지 가진 자들은 평생 모를 것이다.
깨닫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뿐이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전부 잃거나 또는 자신이 죽을 날이 오거나.
나는 사람들이 정말 어리석고 어리석었고 지금도 어리석음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잃고 없어지고 사라지고 지워지고 부서지고 깨져봐야 그 소중함을 알기 때문이다.
사람과의 마음, 물질, 정신, 그 이외에 모두. 혹은 전부. (사랑, 우정, 믿음)
이번에는 거울의 인생을 살고 있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자. 혹은 그냥 아무것도 없는 자.
있는 거라고는 공기뿐인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물론 나 또한 이 범주에 속한다.) 가끔 공기가 돈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모두 잘 살텐데.
아니면 돈이라는 혹은 자원이라는 개념이 무너지면 또 다른 방법으로
있는 자들은 부를 축적하겠지. 그런 머리를 좀 좋은 곳에 썼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물론 나도 그 머리는 있지만 부모 잘못 만난 것 같고 나 자신도 노력 안했고.
남에게 피해를 주느니 차라리 어느 정도 평범하게 살다가 비굴하고 비참하게 오래 안 살고
사람답게 편안하게 일찍 죽는 것도 괜찮을지도.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생활형 범죄는 누구에게 더 죄가 있을까?
자기 배만 불리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자일까?
아니면 아무것도 없어서 범죄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
정말 처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없는 자들일까?
법과 사회의 규칙의 범위에서 보면 법을 어긴 사람이 당연하게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과연 거기까지 몰아간 있는 자들 또한 나는 죄를 물었으면 좋겠다.
법을 아주 가볍게 여기는 것들은 아무것도 없는 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이 아닐지....... 과연 대다수의 나처럼 없는 사람들은
범죄를 할 수 없는 생활형 구조 속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범인으로 생각해야 할까? 과연 그 사람들도 그 마음이 편했을까?
그 사람들은 두 번 운다. 하나는 아무것도 없는 절망감.
다른 하나는 남에게 피해를 주어야 한다는 미안함과 죄책감이다.
그 상황을 누가 만들었는지 잘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제가 지금 [아무것도 없어서 범죄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 정말 처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없는 자] <- 이상황이라서 어쩔수없이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데.. 어떤날에는 정말로 대단히 공격적인 영업도 합니다. 그과정에서 불....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가곤 하는데요.
죄책감을 느끼긴 하지만 결국 돈이 없는게 죄라고... 어쩔 도리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