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내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은가?
누구나 한 번 쯤은 나라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기 성공을 위하여 욕심을 부리기도 자기를 뽑아달라고 한다.
할 수도 없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말이다. 나는 이것도 해주겠다. 나는 이것을 공약으로 내세운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이 할 수 없는 것을 내가 대신 하겠다.
물론 뽑히고 난 후의 결과는 모두 같았다.
자신의 자신들의 밥 그릇 채우기. 목적은 달성했다 이건가? 그대들에게 내가 묻고 싶다.
국민들을 대표해서.
국민들의 약속이 중요한가? 아니면 자기 자신의 영리 목적이 더 중요한가?
선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기들을 청와대 혹은 국회로 보내달라고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국민들의 약속을 정말로 지키고 싶은 것인지.
당선이 되어서 국회의사당이나 청와대에 들어갔을 때에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해 보기를 바란다.
내가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정말 들어가도 되는 자격이 되는 사람인지 말이다.
내가 어렸을 때 부터 선거유세를 본 것 같은데 (지금의 내 나이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을 자신들을 뽑아달라고 하고 자신을 자신들을 뽑으면 이 공약을 지키겠습니다. 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오류가 있다.
왜 자신을 자신들을 뽑아야 한다는 전제를 사용하는 거지?
반대로 정말로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은 대통령과 국회의원이라면
제가 이 공약을 못 지킨다면 저를 뽑지 말아주세요.
이 말이 더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내가 말한 이 방법을 자신의 자신들의 마음대로 쉽게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을 자신들을 뽑아달라는 말이 아니라 공약을 먼저 말한다는 것은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키겠다는 것을 국민 앞에 선서를 하는 것이다.
너. 너희들의 머리를 굴리는 소리 여기까지 다 들려. 적당히 하자.
정말 생각이 제대로 박힌 예비 후보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라면 말이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은 변한다.
하지만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 아닐까?
다른 사람들에게 약속을 강요하고 남을 비판하기 전에
정말 자신들은 깨끗하고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만큼
정의롭고 국민들에게 청렴한 정치인들이었나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시간은 공약을 쉽게 낼 수 있을 정도의 기간이 아니다.
대학생 새내기들은 취업 준비생이다. 경제 살리겠다. 일자리 주겠다.
이런 비현실적인 이야기 보다는 제도를 개선해주기를 바란다.
어려워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젊은이들의 열정은
너희들이 생각하는 가능성을 훨씬 뛰어 넘을 것이다.
나보다 나이 먹은 것들이 왜 이런 부분은 놓치는지 모르겠다.
이거 해 주겠다. 이거 할 수 있다. 내가 이 공약 뽑히면 지켜주겠다.
왜 당신들이어야 하지?
그리고 왜 당신들이 다 해 줄 수 있다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거지?
그저 내 기준에서는 나보다 잘 살고 나보다 잘난 정도인데.
왜 뽑히면 신이나 창조주인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너희들이나 나 자신. 그리고 국민 모두 다 똑같은 사람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