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자신들의 학교로 간 유리아와 에리네
자신들의 학교로 도착한 유리아와 에리네는 루이나가 말한대로 그리고 세리스와 아시노 몰래 학교에 들어갔다. (각 학교마다 비밀통로가 있었다. 물론 유리아와 에리네 모두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예전에 자신들이 입었던 유리아는 리넨 중학교 교복 에리네는 아리나 중학교 교복을 입고 갔다. 몰래 들어가는데 성공한 유리아는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수석까지 같이 있는 제일 우수한 반으로 들어갔다.
유리아 : (우선 제일 먼저 인사부터) 애들아 안녕! 나는 리아라고 해. (여기서도 가명) 실은 너희들에게 전해줄 말이 있어.
학생들은 어리둥절하고 (웅성웅성)
학생 1 : 너 리아가 누군지 알아?
학생 2 : 아니, 처음 듣는 이름인데. 예전에 우리 선배 중에 유리아라고 하는 선배가 있기는 했다고는 하던데 우리 리넨 중학교 수석이라 에린중학교에 스카웃이 되었다고는 하는데 그 후로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유리아 : (속으로) 다행히 내가 페라시오네르 간부인 것도 그리고 지금 반역인 것도 모르는구나.
페라시오네르 조약기구에서는 일을 조용히 처리하기 위해 간부들에게만 알리고 학교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자칫 잘못하면 동요할 우려가 있어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약점을 유리아가 잘 파고든 것이다.
유리아 : 우선 내 말을 잘 들어줘. 너희들의 미래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이야기이고 짧게 끝낼 거야.
유리아는 학생들에게 루이나에게 들은 것을 알려주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학생들 대부분이 유리아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에린중학교에서 떨어져서 다시 돌아온 학생들은 알고 있었지만 대부분은 모르는 척을 하였다. (그래도 피스프리아라는 기관에 대해서는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유리아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유리아 : 그래, 너희들이 우선 페라시오네르 조약기구에서 일을 해보고 만약에 내가 한 말이 옳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피스프리아로 와. 피스프리아는 항상 너희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이니 말이야. 그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자.
유리아는 급하게 리넨 중학교를 빠져 나왔다. 한 편 유리아가 리넨 중학교를 들어간 같은 시간에 에리네 또한 자신이 공부했던 아리나 중학교로 몰래 들어가 아리나 중학교 수석이 모여 있는 반으로 들어갔다. 에리네 또한 유리아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려고 하였다.
에리네 : 안녕! 나는 에리네라고 해!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서 너희들에게 알려주려고 왔어. 시간은 길게 안할꺼니. 잠깐만 내 말을 들어줘!
마찬가지로 루이나에게 들은 내용을 다 말했지만 리넨 중학교와 같은 반응이었다.
에리네 :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하고 갈게. 너희가 페라시오네르 조약기구로 가서 일을 한다면 말리지 않을께. 하지만 후회가 되면 바로 피스프리아로 와주기를 바랄게. 피스프리아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 너희들을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야.
에리네 또한 급히 아리나중학교를 빠져 나왔다. 유리아와 에리네가 피스프리아로 같이 돌아가면서
유리아 :학생들이 너무 페라시오네르를 동경하고 목표를 하니 내 이야기가 전혀 통하지가 않아.
에리네 : (놀라면서) 언니도 그랬어? 나도 같은 반응이어서 말이야.
유리아 : 우선 여기에 있으면 위험해. 돌아가자.
에리네 : 응. 유리아 언니
그리하여 유리아와 에리네는 피스프리아로 돌아가려는데 레이유를 만났다. 레이유는 유리아와 에리네를 보면서
레이유 : (웃으면서) 찾았다! 유리아 언니랑 에리네! (갑자기 존대를 하며) 당신들을 페라시오네르 조약기구의 반역으로 무능력자 혹은 제거를 하겠습니다.
유리아 : 편지 안 읽었어?
에리네 : (놀라면서) 유리아 언니도 편지 보내셨어요? 저도 레이유 언니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편지 안 보셨어요?
레이유 : 두 사람의 편지는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되돌아 가기에는 너무 늦었고 두 사람이 피스프리아에 협력해 주고 있다는 것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참! 보내주신 엘레나와 메로니는 덕분에 우리 페라시오네르 조약기구를 위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맙다고 해야 겠네요. 조만간 만날 수 있겠는데요. ^^ 유리아와 에리네!!!!
유리아 : 엘레나랑 메로니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레이유 : 글쎄요. 나는 엘레나와 메로니에게 페라시오네르 간부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해주고 있는데요. (목소리를 낮추고) 유리아 언니랑 에리네가 부탁한 대로 말이지요. ^^
유리아 : 만약, 엘레나랑 메로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만 두지 않겠어!
에리네 : 저도 아무리 레이유 언니라고 하지만 저 또한 애들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가만 있지는 않을꺼에요.
레이유 : 지금 엘레나랑 메로니를 걱정할 때가 아닐텐데요!
그러는 동시에 레이유의 보고서가 레이유의 가슴 정중앙으로 뜨면서 파란 구슬이 나와 공간을 여는 초능력을 사용하려고 하였다. 일단 공간이 열리게 되면 절대적으로 유리아와 에리네는 질 수 밖에 없었기에 그것을 알고 있는 유리아는 레이유의 생각을 복사하여 공간을 막으려고 하였고 (손 등에 있는 구슬이 자신을 향하고 손바닥이 레이유를 향하도록) 에리네 또한 레이유가 공간을 열려는 행동을 미리 예측하여 손으로 막고 있었다. 예상 밖의 유리아와 에리네의 초능력에 레이유는 자기도 모르게 폭주를 하고 말았다. (지금까지 자신의 초능력을 방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레이유의 초능력에 유리아와 에리네는 당황했으나 공간이 열리는 것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초능력과 구슬의 힘을 한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던 중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레이유가 여는 공간에 균열이 생겨 틈이 생기는 바람에 유리아와 에리네와 레이유 모두 자신들이 모르는 레이유의 공간의 균열이 생기는 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한 편 피스프리아는 페라시오네르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