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E (Mable Space Esper)
Part 1. [현실세계]
1. 적색 구슬을 얻게 된 유리아
유리아 : 아아, 왠지 오늘은 학교가기 싫은데....
더 없이 맑은 하늘, 시원한 바람이 왠지 마음에 들뜬다. 지나가는 풍경이라고 해봐야 초능력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풀과 나무와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초능력에 관해서 재잘거리는 학생들이 전부이지만 그래도 북적꺼리고 복잡한 도시보다는 나아서 나름 사람들이 여유를 가지고 생활을 한다. (보넨 지역은 도시의 중심지 보다는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다.)
유리아 : 오늘 같이 맑은 날에 나는 이게 뭐람 ㅠ.ㅠ
투덜거리고 학교를 간 유리아는 자신과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아시노 선생님과 수업을 한다.
유리아 : 우리 학교에는 아시노 선생님 밖에 없나? 하기는 수업이 초능력 수업 한 개뿐이니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겠지?
이렇게 생각이 잠겨 있는 유리아에게 아시노 선생님께서 다가온다.
아시노 : 지금 내 수업시간에 뭐하는 거야? 수업을 마스터해서 그러는 거야? 아니면 내 수업이 듣기 싫은 거야? 내 수업이 쉬워 보여?
아시노는 유리아를 몰아세운다. 그러자 유리아는
유리아 : 선생님! 날씨도 좋은데 밖에서 수업하면 안돼요?
아시노 : 사람들에게 너의 초능력을 보여줄 만큼 자신이 있는 거야?
아시노는 유리아를 무시해 버리고 수업을 계속했다. 그래서 유리아는 자신을 무시하는 아시노 선생님이 싫었고 아시노 선생님은 자신의 실력을 믿고 무례하게 구는 유리아가 싫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린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리넨 중학교로 견학을 왔는데 에린 중학교 교복을 입고 뿔태 안경을 썼으며 자신을 레이유라고 소개한 그녀는 아주 재미난 초능력을 보여주겠다며 학생들 앞에서 그 자리에서 자신의 공간을 만들려고 하였다. 그러자 유리아는 자기도 모르게 레이유의 생각을 읽어버려 공간을 여는 것을 복사하였고 레이유 자신도 놀라서 유리아를 보게 된다. (자신이 에린중학교에 데려가서 페라시오네르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우수학생을 찾았다고 생각하였다.) 그 일이 있은 후 유리아가 졸업식 날 몇 시간 전에 아시노가 유리아를 따로 불렀다.
유리아 : 선생님 무슨일로.... (속으로) 왜 나를 찾지?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아시노는 유리아에게 적색 구슬을 주면서
아시노 : 이 구슬을 너에게 줄게. 이것은 우리학교에서 선생님이 지정한 학생에게 주는 거야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돼.
유리아 : 왜 이것을 저에게 주세요? 저는 선생님께 불량 학생이었는데요.
아시노 : 지금까지 나에게 자신의 기분을 나에게 말한 학생이 없었다. 물론 그 상황에서는 화도 나고 어이가 없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나에게 도전한 용기도 있고 기특하기도 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아니 실제 전투에 참여를 하게 되면 자신보다 센 사람에게 항복하지 않고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는 용기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란다.
유리아 : 선생님! 왜 저를 무시하셨지요?
아시노 : 그래야 너가 너보다 센 사람을 질투하고 증오하고 분노하다가 도전하고 결국에는 나를 꺾어버리겠다는 용기가 생기지 않겠니?
크게 깨달은 유리아가 선생님께 원망하는 마음이 사르르 녹기 시작하였다.
유리아 : 이 적색 구슬 어디에 장착하고 어디에 쓰는 거에요? 그리고 어떻게 쓰는 거에요?
아시노 : 장착은 너가 좋아하는 물건에 장착을 하고 쓰는 장소는 너가 초능력을 써야 할 때에 그 초능력을 증폭시키고 강화를 시켜주고 쓰는 방법은 평소처럼 너가 쓰는 초능력을 사용하면 돼
유리아 : 아,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유리아 인사를 하고 문을 나가려는데
아시노 : 졸업하면 페라시오네르 조약기구를 가기 전에 에린 중학교에 있는 레이유라는 학생에게 가 보거라. 예전에 교복 입고 자신의 초능력을 쓰려다 너의 초능력에 자신의 초능력을 쓰지 못한 그 소녀 말이야.
유리아 : 아! 그 소녀가 왜요? 무슨 일로 저를?
아시노 : 실은 이 구슬을 전해주라고 한 사람이 레이유거든 이유는 선생님도 잘 모르니 가서 물어보면 좋을 것 같다.
유리아 : 네.
그렇게 무사히 졸업식을 끝낸 후에 아시노 선생님 말씀대로 유리아는 에린 중학교에 가서 레이유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