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에리네, 라이나 중학교로 들어가다. 동시에 능력이 돌아오다.
엘리아 기숙사로 돌아가서 식사를 끝낸 후에 (물론 식사를 할 때 라이나 중학교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해준다고 하였다.) 숙소로 돌아와서 에리네는 진지하게 언니들을 두고 라이나 중학교로 돌아가야 할지 아니면 여기서 남아 언니들과 그리고 에리나, 유리에와 같이 지낼지 고민을 하느라 한동안 말이 없었다. 한참을 생각한 후 에리네가 입을 열었다.
에리네: (한참을 망설인 후에) 언니, 저 말이에요. 루이나 중학교로 가야 할 것 같아요.
유리아: 왜?
에리네: 생각을 해 봤는데요, 미래에 내가 루이나 중학교 선대 이사장이라고 하면 아리나 중학교 이사장이라는 말이잖아요.
유리아: 그래서?
에리네: 그래서, 내가 루이나 중학교로 가지 않으면 우리 세계에서의 아리나 중학교 또한 영향을 줄 꺼에요. 그러므로 내가 가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유리아: 언제 갈 생각인데?
에리네: 가능하면 빠를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내일이라도 바로 가야지요.
유리아: 그래. 너도 이제 어른이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말리지는 않을게. 내일 나랑 레이유랑 같이 데려다 줄까?
에리네: 아니요, 작별인사는 여기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유리아: 그래, 알았어. 이따가 에리나와 유리에한테도 말을 해 둘게.
에리네: 네.....
잠시 후에 에리나와 유리에도 이야기를 듣고 숙소로 돌아왔다.
에리나: (에리네를 보면서) 꼭 가셔야 되요?
에리네: 알면서 왜 물어?
에리나: 네.
유리에: 에리네 언니, 안 가면 안돼요?
에리네: 미안, 하지만 나는 가서 해야 할 일이 있을 것 같아.
유리에: 알았어, 하지만 우리 절대로 잊으면 안돼요.
에리네: (웃으면서) 그래, 알았어. ^^
유리에: 나 오늘 에리네 언니랑 같이 잘 꺼에요.
에리네: 그래 같이 자. ^^
다음 날 아침 에리네는 새벽에 몰래 엘리아 중학교를 나와서 게임 랜드로 나왔다.
프레아: 오실 줄 알고 계셨어요.
에리네: 하지만 시간이.......
프레아: 네, 맞아요. 너무 늦은 시간은 나오기가 힘들어 하실 것 다 알고 있었어요. 혼자서 몰래 나오실 것도 알고 있었고요. 그래서 저도 새벽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에리네: 얼마나 있었는데?
프레아: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에리네: 라네스는?
프레아: (웃으면서) 지금 꿈나라 여행 중이에요. ^^
에리네: 그렇구나.
프레아: 그러면 이제 갈까요?
에리네: 그래.
프레아의 안내를 받아 에리네는 라이나 중학교로 들어가서 생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