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한국사 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안중근 의사를 긴또깡이라 표현했다는게 조롱의 의미가 들어갔다면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영상보면 그냥 긴또깡도 누군지도 모르는 거같았어요.
한국사를 지민이보다 조금 아는 사람한테는 매우 거북한 느낌이 드는 장면일테지만
그걸보고 '너는 한국인이 그것도 모르냐'고 비난하기 시작하면
이것은 순전히 자기 지식수준에 못미치는 사람을 비난하는 꼰대랑 다를게 뭔가요?
자기가 조금 더 안다고 조금 더 잘났다고 남무시하는거.
이렇게 시작하면 국가유공자를 매우 사랑하는 한 사람이
국사책에 실리진 않았지만 수많은 애국자들 이름과 업적을 알고있기에 그것을 모르는 사람한테 매우 거북한 감정이 들어 그 사람이' 너는 한국인이 그것도 모르냐'며 남을 비난할 정당성이 생길 수 있을까요?
그 사람 기준에서는 안중근 의사, 한일애국단, 의열단, 그냥 국사책에 언급되는 애국단체나 인물들만 아는게 기본이 아니라고 생각할텐데?
저는 그 기준이 무척이나 상대적이라고 생각해서 그것을 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에게 같은 기준을 들이대고 평가하는게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걸그룹이 어렸을때부터 춤노래 배웠는데 뭘안다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거가지고 그렇게 까는지..
저는 aoa팬은 아니지만 그냥 겁나 까면서 자기는 무슨 대단한 애국자인거 마냥 말하는 사람들이 아니꼬와서 글씁니다.
평소에 한국을 얼마나 사랑하기에 또 얼마나 잘안다고
저는 안중근 의사를 모르는게 한국인이 가져야할 마음 =>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
이거에 근거해서 지민이가 이를 무시했다면 그 못된 마음을 고치라고 까는 것이면 이해하지만
머 지민이가 그걸 알고 행동했겠어요? 분명히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그냥 모르니까 그런거겠죠.
지민이 독립운동가를 비난하려는 목적이 있다면 한국인으로서 그 연예인을 욕하는건 당연하지만
그냥 몰랐는데도 그것도 모르냐고 까는건 진짜 자기기준에서 남을 비난하려는 의도로밖에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일반인들이 뭐 지민이가 모르는 안중근 의사 사진 알았다고칩시다.
근데 그 이상 아시는 분 있을까요? 그나물 그밥인데
저의 생각은 이렇게 까는 사람치고 진짜 애국인인 사람없다는겁니다.
지금 개똥대우받고있는 국가유공자들 처우는 평소에 생각도 안하면서 독립운동가 국사책에서 봐서 조금 안다고
대차게 까는 그 모습이
국가에 헌신한 사람들을 모른다는 것에 대해 한국인으로서 모욕감을 느껴 비난했기보다는
단순히 자기가 그 지식을 알고있다는 우월감, 그리고 그에 근거한 것을 인터넷에 씀으로서 남들에게 알리는 더러운 목적에 근거했다고 봅니다.
CruelSprite
평소에도 이유없이 별거 아닌걸로 까고 이렇게 그럴싸한거 하나 나오면 대동단결해서 까죠
거의 정신병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