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토요일날, 미국 SC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사실 두 번째 결혼식이긴 합니다만...
1년 전 한국에서의 결혼식은 다른 회사에 근무할 때였고,
지금은 그 이후에 이직한 후 약 1년 정도 근무한 회사입니다.
미국이다보니 누구도 초대할 수 있는 결혼식이 아니었고,
두 번째 결혼식이다보니 사실 회사에 뭘 바라지도 않았죠.
저희 팀은 사무실이 다른 지역에 따로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래도 참...모르게 하긴 미안해서 일부러 청첩장까지 만들어서 돌렸는데,
회사측 축의금은 바라지도 않고 메신저나 문자로 축하의 한마디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요.
하다못해 청첩장을 받은 분들이나 관리부나 인사부에서만이라도요.(큰회사도 아니라 몇명 안됩니다;)
아니면 게시판에라도 누구누구 결혼식이 있으니 축하해줍시다 이래줄 수도 있는거구요.
본사가 참 정 없고 이기적인 곳이라는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괜히 떠날 시간이 다가오니 섭섭하네요. (내일 오전 출발입니다)
어차피 전 저희 팀원들 믿고 이직한거라 오래 두고본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있던 정마저 점점 떠나가네요...
아무튼,
결혼식 잘 치르고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