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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호포웨와 엘든링을 동시에 즐기며 느끼는 오픈월드 차이 (1) 2022/02/27 AM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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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끝내고 하려고 했는데 둘 다 너무 세계가 방대하고 기다림을 참을 수가 없어서 결국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작 게임들이 고작 일주일 텀을 주고 발매했다는 것이 아쉽군요. 둘 다 너무 재밌어서 하나를 포기하지 못하겠음...


두 게임을 같이 해보면 오픈월드의 느낌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1. 호포웨 오픈월드

흔한 유비식 오픈월드 식으로 맵에 모든 이벤트가 다 표시되어 있음. 플레이어가 어디 헤멜 필요가 없어서 편하긴 한데, 맵에 수두룩하게 표시된 아이콘을 보면 질릴 때가 있음. 이거 언제 다 돌아... 뭔가 이벤트 못 지나치는 강박증이 있는 유저들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음. 호포웨가 유비식 오픈월드와 다른 점은 각각의 서브 이벤트 구성이 매우 공들여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이벤트 찾는 것이 지루하지가 않고 재밌음.

그리고 그래픽이 게임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첫 게임.

정말 돌아다니다 배경 디테일과 묘사에 감탄하며 그 세계를 관광하는 듯한 느낌이 계속 발생함.(스샷으로는 4K HDR 화면으로 보는 느낌을 제대로 못 담아냄.)


2. 엘든링 오픈월드

젤다식 오픈월드라 맵에 몇개의 오브젝트 외에는 플레이어가 직접 찾아다녀야함. 유저가 처음에 대체 뭘 해야 될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자유로운 진행과 탐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음. 여기 뭔가 있을 것 같은데...? 하고 길 아닌 길을 찾아 아이템을 발견하면 매우 기분이 좋음. 다만 소울류 특유의 불합리한 몹 배치와 함정들이 어울려 피를 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는 것도...

(아무리 생각해도 초반 트리가드는 악의가 느껴짐. 여기서 환불할 사람들은 빨리 해라 이런 의도인가...?)

그래픽은 호푸웨하다 하면 비교될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아트 자체는 뛰어나 나름 볼만한 곳이 몇몇 있음. 호포웨는 해상도 모드(30F)으로 해도 부드럽게 느껴지는데 엘든링은 해상도 모드로 하면 뚝뚝 끊어짐이 느껴져 프레임 모드로 할 수밖에 없음.(이런 걸 보면 프레임이 무조건 높은 것보단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음) 그래픽도 호포웨보다 엄청 떨어지는데 이 모양인 거 보면 기술력은 정말 많이 뒤쳐지는 것 같지만 게임은 흠 잡을 곳 없으니...



게임 플레이 자체는 중간 중간 가볍게 할 수 있는 호포웨에 비해 엘든링이 각 잡고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호포웨도 사실 난이도 만만치 않은데 엘든링 하다 하면 매우 쉽게 느껴짐) 호포웨는 서브 적당히 치고 엔딩 보고 엘든링에 집중한 후에 못했던 호포웨 서브퀘들을 다시 할 예정입니다.


둘 다 전투가 매우 재밌다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호포웨는 몬스터 헌터 오픈 월드 게임하는 느낌으로, 근접 공격 및 무기 스킬이 생겨 1보다 더 재밌어졌고,

엘든링도 소울류 특유의 쫄깃함에 점프, 가드 카운터, 전희, 영소환 등 더 많은 액션이 생겨서 소울류 중 가장 재밌다고 할만 합니다.


액션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는 행복한 2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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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판-    친구신청

둘다 훌륭한 게임이죠. 그래도 트리가드는 첫등장해서 핵꿀밤 날릴때는 치사하게 혼자만 말타고 싸우길래 딴길로가서 레벨업하다가 말얻고 즐겁게 숟가락질해서 잡았습니다.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호불호가 있겠지만 정성껏 만들게임이라는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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