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판을 받아서 해본 소감입니다.
요약하자면 생각보다 괜찮은데, 저예산 티가 너무 나서 안타까운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옛날 발키리 턴제 전투 요소를 액션 RPG로 괜찮게 변화시켰다고 생각하네요.
전투 손맛이 제법 좋았고, 강화 요소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제는 일단 게임이 저예산으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팍팍 받습니다.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은 불호에 좀 어색하고, 이동하는 맵과 등장하는 NPC만 봐도 리소스를 최소화하고 텍스트로 대부분의 이벤트를 처리합니다.
이런 한정된 자원으로 어떻게 꽤 재밌는 게임을 만든 제작진을 칭찬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만...
문제는 이런 저예산 게임이 뒤로 갈수록 부족한 리소스로 분량을 보완하기 위해 비슷한 맵과 적을 돌려 쓰며 뺑뺑이 돌릴 것이 눈에 보인다는 거죠....
특히 액션 게임에서는 다양한 패턴을 가진 적들이 많아야 질리지 않는데 적 돌려막기는 금방 질릴테니 말이죠.
마케팅도 거의 안 했다는 거에서 눈치는 챘지만 그래도 스퀘어에닉스란 회사에서 제작한 건데 이렇게 저예산 작품이라니...
발키리라는 IP에 거는 기대가 낮나 봅니다.
물론 체험판을 해보고 하는 예측이라 기분 좋게 틀리기를 바라는 마음도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풀프라이스로 사기에는 아깝고 나중에 3~4만원 정도 되면 사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발키리를 보니 스타오션6도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발키리보다는 돈은 더 쓴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