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모드는 천천히 음미하며 하루 1~2챕터씩 천천히 깼네요.
순전히 전투가 재밌어서 RPG 2회차 엔딩을 본 게임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옛날 테일즈 시리즈 중에도 몇 개만 그랬었던 것 같은데...
몇몇 고비는 있었지만 대부분 2~3번 시도만에 클리어 가능해서 그렇게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피지컬을 요구하는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RPG. 게임 시스템 활용을 100%한다면 그 다음부턴 무기/마테리아 세팅이 클리어 여부 9할을 차지해요.
다른거 생각하기 귀찮다면 캐릭터별로 HP 증가 마테리아 2개씩만 박아놔도 사망률이 대폭 떨어집니다.
캐릭터마다 장단점이 뚜렸해서 다양한 전술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것도 재미 중 하나입니다.
전 속도 빠른 티파에게 ATB연계를 달고 기술을 쓰면 다른 캐릭터 게이지가 채워져 교체하는 플레이를 즐겨했네요.
마지막 배틀 시뮬레이션 보스전이 하나 남아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캐릭터 별 1인 도전 플레이 모드가 재밌기에 투기장에 컨텐츠가 추가되었으면 좋겠네요. DLC로 내기 딱 좋은 컨텐츠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