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기어즈 시리즈 팬도 아니었고(엑박으로 1~2탄 해본게 다)
출시 전까지 이런 게임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동영상 보고 재밌어보여서 바로 구입했고 실제로 재밌어서 만족합니다.
일단 비슷한 시기에 나온 엑스컴 스쿼드는 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하다가 환불했는데...
옛날 오우거 시리즈 등으로 전략 시뮬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온 제가 엑스컴은 다 중도포기한 것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전략보다는 RPG 쪽에 더 재미를 느꼈던것 같습니다.
각 유닛을 성장시키고 클래스 변경하고 장비 파밍해 입히고 새로운 스킬 익히면 조합해서 강한 캐릭터를 키우는 맛...
이런 니즈를 기어즈 택틱스는 충분히 만족시켜주더군요.
노멀 기준으로 방심하면 당하는 긴장감은 여전히 있지만 잘 키운 유닛으로 쓸어버릴 수 있는 밸런스가 매우 맘에 듭니다.
엑스컴처럼 타이트한 전략 게임을 기대하면 오히려 실망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키우는 캐릭터를 4명밖에 출전 못시키는 것? 택틱스 오우거 후속작이 6명밖에 출전 못시켜 원작만 못하다고 생각하던 저로서는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시리즈 첫 작품이 이 정도면 다음 작품은 정말 기대해볼만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