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수 많은 재난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는 저러지 않을거다. 이 나라에 얼마나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똑똑한 사람들이 의료인이 되었고 이명박 때 신종플루로 난리나긴 했지만 그 전까지 우리나라는 전염병 안전지대라고 할 정도로 방역체계가 잘 되었으니까요.
심지어 조류독감도 문제없이 넘어갔고 중국에서 사스로 사람들이 죽어나갈 때 우리나라에선 완벽하게 막았습니다.
그 방역체계가 분명히 전달되고 발전되었을텐데 지금 상황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아웃 브레이크, 감기, 그리고 각종 좀비 영화를 보면서 초반엔 우왕좌왕 하겠지만 곧바로 감염경로 파악 및 감염자와 의심자 통제를 할 테니, 저렇게까지 될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나라꼴을 보면 답이 없네요.
예방의학 때 나오는 기본 메뉴얼도 안지키고 있고 역학조사관 및 검역관으로 전문가 섭외가 아닌 경험이 부족한 공보의를 차출하는 거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고 미생물학, 면역학, 예방의학, 내과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많은데...
그깟 돈 몇 천만원 아끼려고 뭐하는 짓인지 한심하네요.
이 정부가 ㅈㅂㅅ일꺼란걸 취입하기도 전부터 알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