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고 왔습니다
스톤을 사용해 사라진 사람들을 다시 되살리고
모두 모인 상황에서 캡틴이 어벤저스..어셈블..! 할때 울었습니다ㅠㅠ
이 대사는 꼭 듣고 싶었는데 캡틴니뮤ㅠㅠ
영화는 팬으로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였어요
과거의 장면이 다시 나오거나 오마쥬식으로 비슷하게 나온 장면도 많았고.
다만 팬이라면 좋아 죽겠지만 이전 영화에 대해 잘 모른다면 재미가 크게 반감되었을거에요
아무래도 액션이 적고 드라마가 많다보니
중요한 인물들이 각각의 결말을 맞이하고 그로 인해 퇴장해버린 인물도 많지만
이제 또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테니 지금은 엔드게임의 여운을 만끽하고 싶네요 ㅎㅎ
다만 토르 팬분들은 좀 실망하셨을듯 해요
복수심으로 인해 타노스를 막지 못했고 그걸 되돌릴 기회도 놓쳐버렸기에 멘탈이 터지는건 이해하는데
완전 망가져서 배불뚝이 찌질이 상태로 영화 최후반까지 가다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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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가지 의외였던건 캡틴마블 비중이 없다시피 한거였어요
토니 구해오고 나서 시간을 거슬러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작업에선 아예 배제 됐고
막판에 타노스와 싸우는 때도 잠깐 나와서 싸우다 리타이어ㅡㅡ;;
초반에 타노스 내가 죽일테니 니들은 빠져 라는 식으로 자신감 뿜뿜하더니
전투로 상처입은 타노스한테 낑낑데다가 파워스톤 집은 주먹한방에 나가리라니
마치 의도적으로 배제된 느낌?
원년 멤버가 활약해야하는 영화인건 알지만 이전에 엄청 띄워준거 치곤
인피니티워의 토르만큼 강하게 묘사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왠만큼 비중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상하더라고요
그럴거면 띄워주지 말던가
아직 캡마는 뭔가 불완전한 영웅이라는 느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