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마이피 아내토크 시간이 돌아왔다
내 와이프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프로 의식의 흐름러다
그 의식의 흐름이란게
어느정도인고 하면
대구 팔공산 정상에서 흘러내려온 의식의 흐름이
산기슭과 시냇물을 따라 내려와서
제주도 앞 바닷가를 지나쳤다가
흐름이 길을 잃고(?) 태평양을 횡단하고
이윽고 마침내 나일강으로 흘러들어가
위 사진은 본 이야기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 정착해서는
자신이 이집트의 파라오였나 하는
착각에 자주 빠지는 정도... 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슨 이야기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되겠지만
한가지 일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이렇다
츄푸덕이 한장 TV를 보다가
고개를 돌린곳에 눈에 띈 물건이 있었다
(츄푸덕이 애정하는 물건 3호)
츄푸덕 : 여보 있잖아
또졌쓰 : 또 왜
츄푸덕 : 아니 트랭크스 있잖아
또졌스 : 멀쩡히 가만히 잘 있는 트랭크스는 왜 (귀찮음)
츄푸덕 : ...저 칼로 음식 써는데 쓴 적은 없을까?
(헛소리에 또다시 멘탈이 많이 흔들린 또졌쓰)
또졌쓰 : ...대체 왜 그런 생각이 드는건데???
츄푸덕 : 저 칼 평소에 쓰지도 않는데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고싶지 않을까?????
대체 왜죠
츄푸덕 : 그리고 기왕이면 칼로 요리를 하는 사람이니까
(이미 트랭크스가 요리인일거라고 가정해버림)
기왕이면 백종원 선생님한테
가르침 받으면 좋겠다!
굳이 그래야 하는걸까요
또졌쓰 : 백종원이 노란머리 사이어인한테 칼질을 가르친다고?
츄푸덕 : 왜! 뭐 어때? 백종원 쌤이 이렇게 말하는거지~
트랭크스 씨? 일로 와봐유
칼 그런거 쓰면 손 다쳐유~
칼은 주방에 맞는칼을 써야쥬~
츄푸덕 : 이러면 클라우드는 칼을 빼앗기고(?)
맨손으로 다녀야하겠지
그러니까 클라우드는 이제~
맨 손으로 곰을 때려잡으로 다니는거야~
거기서 갑자기 쿠마가???
츄푸덕 : 근데 곰은 크고 재빠르잖아?
그럼 클라우드는 탈 것이 필요하겠지~
하지만 내가 탈 것은
타치코마가 필요해!!!
아니 내 말이
츄푸덕 : 타치코마 타고 다니면
장보기도 편하고
좁은길도 다니고
벽도 타고(?) 다니고
생활이 무지무지 편리하겠지??
대체 어쩌다...
나의 삶이여......
츄푸덕 : 장 보러 간다고 말하니깐
갑자기 먹을 게 생각나서
배가 고파진 거 같아
맛있는 누텔라
숟가락으로 퍼먹어야지~ ♪
이후로도 의식의 흐름은
전혀 끊기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