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게임 회사를 다니지만 비개발 부분이라 게임플레이가 좀 자유롭기는 한데...
게임회사에서 가장 큰 무넺는 일을 집으로 가져오는건 극히 적은데
취미생활이 회사생활과 이어지고 상사와 같이 레이드, 파티 등을 이루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겁니다.
문제는 상사가 내가 플레이 하는 게임에 관심을 가질 때....
ㄹㅇ ㅈ됨을 감지해야 된다는거죠.
그리고 저는 ㅈ됐습니다......
메이플 하던 양반이 갑자기 던파에 왜 관심을 가지시는지 잘 모르겠으나
던파 해볼까 라는 말을 자주 하십니다;;
혼자서 걍 행복던파 하면 세팅이 뭐가 어떻게 되던 신경 안쓸텐데
4/27에 대규모 업데이트 앞두고 있어서 디렉터가 그때되면 모든캐릭 성장이벤트도 하겠다고 해서
그때 맞춰 같이 해볼려고 하는데........
너무 행복던파를 했던 제 캐릭터는 셋팅을 몇번 갈아 엎으면서 걸레짝이 되어있었고
그래서 루리웹 던파게시판에 막막한걸 여줘보고 어찌저찌 해결은 됬습니다ㅜㅜ
결론적으로는.... 상사분들이 던파에 빨리 관심이 떨어지길 바랄뿐...
쓸데없는 오지랖같은데
그냥 게임한다고 하면, 밥 자주 같이 먹고 겜 이야기, 셋팅에 대한 고민 정도에 의견 주고
같이 가볼만한 던전정도 같이 가고 하면 되지 않나요?
그렇게 버스태워주는 게 직장상사 기준에서 게임을 온전히 즐기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