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에 대해 음울했던 기억이나 현재의 암울함에 대해 썰을 풀기 시작하면
반드시 누군가가 나타나서 그래도 남는건 형제, 부모 뿐이다 라고 하기 시작하는데요.
'차라리 남이면 안보고 살면 그만이다' 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특히나 애를 낳고 좀 시간이 흐르면, 이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은 듯이 행동할 때가
있는데, 흔히 부모님들이 말하는 '너도 니 자식 키워보면 알게된다' 라는 말을
언급하곤 합니다.
다 좋은데, 그런 말을 입에 올리려면 최소한 자기 애가 자기 나이만큼 먹은 다음이나
자기가 부모님 나이만큼 됐을때나 좀 써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기껏해야 애가 초등학교도 못갔고, 30대 정도 나이에 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