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거에도 너무 잘삐지고...
그거 풀려고 하면 또 엄청 빌거나 미안하다고 해야 겨우 풀리고...정말...
한번은 미국 여행 계획을 잡으면서 비행기 표가 싸길래
우리 내년에 한번 가볼까? 하고 비행기표를 예매했습니다...그러다가 숙소비 얘기가 나와서 한 30일 가까이 가는데 얼마정도 들까 하니까 300은 들겠지 해서 헉 많이드네하고 장난삼아 후덜덜 이런식의 표현을 하니 갑자기 가기싫으면 가지마 이러면서 삐집니다...결국 어떻게 해서 풀었는데 이유는 자기랑 가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주저하는 모습에 배신감이 들었다고 하면서...이건 뭐 화날만하다고 생각은 들어요... 근데 큰돈을 쓰면서 조금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배신감까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이해가 너무 안되요...
주말에 가끔 식당을 하는 저희 집에 가서 제가 일을 도우는데 10시 마감하는것도 알고있어요 그런데 어제는 9시 30분쯤 전화가 와서 10분정도 받다가 제가 아버지 혼자 일하고 계시니 좀있다 문닫고 연락할게 말했더니...알았어 하고 끊고는 화가 났다고 지금까지 삐져있네요...이유도 방금 알아냈는데 왜 전화를 하는데 눈치를 봐야하냐고 자기가...하 진짜 이럴때마다 정말 힘드네요...
여친 집이 춘천이고 같이 춘천에서 1시간 거리의 학교에서 같이 근무를 하는데 가끔 제가 오늘은 같이 못나갈거같아 이러면 삐져서 거의 매일같이 춘천을 오갑니다...이러다보니 힘들고 가끔 쉬고 싶은데 이해를 못해주는건지 시도때도 없이 삐져서 너무 힘드네요...
사실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제가 나이도 있다보니 쉽게 헤어지고 다른사람을 만나는데 그게 금방 될까하는 생각도 들고.... 하 미쳐버리겠네요 어떻게 해야할지...같은 곳에 근무해서 인사발령 전까지는 계속 얼굴 보게될텐데 그것도 걱정이네요...
길게 만나실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하신분 같네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