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좀 덜해서 다행이긴 한데 예능에서 애기병사니
남자는 금메달따면 군면제인데 여자선수는 군대를 안가서 혜택이 없어 손해인데
연금을 두배로 줬으면 좋겠다 같은 소리하던 띨띨한 선수도 있었고
예능, 토크쇼에선 군대꿈 왜 꾸냐고 바보같다고 깔깔깔 거리던 여자 패널들 비춰주던게
바로 몇년전이긴 하죠.
진짜 아이러니한데 연예인들 공황장애다 같은거 기사로 많이 뜨다보니까
ptsd나 트라우마가 공론화되기 시작하면서 군대나 군인을 희화화하는게 덩달아 같이 줄어듬.
개인적으론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함.
실제로 군대갈때 2-3일전부터 소화안되고 불안하고
당일날 설사하고 두통오고 입소한다음 괜히 욕먹고 굴려진 기억이 있어서
재입대를 한다고 하면 저런게 세트로 따라오죠
그리고 그당시에는 모르고 굴림당하고 자대가서 불합리한 관습 얼차려 당하고 피할수 없으니 그냥 억지로 하루하루 지내다가 시간되서 겨우 제대했는데
그걸 다시 처음부터 해야된다?????
군대 안가게 자해하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죠
꿈이라도 잠깐 개같은 기분인거라..
진짜 끔찍한 꿈은 꿈속에서 군대 제대하고 한참 지나서
또 이등병으로 재입대하는 겁니다.
꿈속에서 말년에 육군에서 해군으로 전출된 꿈은 그냥 재미라도 있었지 민간인이 훈련소로 다시 들어가는 꿈은 깨고 나서도 한참동안 트라우마가 생기고 내가 정말로 군대를 두번이나 갔다 왔는지 아닌지 헷갈리기 까지 하더군요.